40리 길 꽃비 내리는 ‘천안의 알프스’,
제11회 천안위례벚꽃축제

남도의 꽃소식이 북상하여 드디어 천안 북면에도 화사한 봄의 정점이 찾아왔습니다. 연춘리에서 운용리까지 이어지는 약 15km(40리) 구간의 도로는 양옆으로 늘어선 벚나무들이 터널을 이루며 장관을 연출합니다.
오는 4월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열리는 이번 축제는, 단순히 꽃을 보는 것을 넘어 주민들의 정성과 흥겨운 문화가 어우러진 오감 만족의 장이 될 것입니다.
국내 최장 15km, 드라이브와 산책의
환상적인 조화

북면 위례벚꽃길의 가장 큰 특징은 압도적인 규모입니다. 끝이 보이지 않을 만큼 길게 뻗은 벚꽃 터널은 드라이브를 즐기는 이들에게는 영화 속 한 장면 같은 낭만을, 데크길을 따라 걷는 상춘객들에게는 고요한 힐링의 시간을 선사합니다.
특히 은석초등학교 앞은 현재 약 30%의 개화율을 보이고 있으며, 구간별로 고도 차이가 있어 꽃봉오리 상태부터 만개한 모습까지 비교적 긴 기간 동안 다채로운 벚꽃의 변화를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입니다.
별빛 아래 낭만, 노지 차박과 밤
벚꽃 데이트

운용리 벚꽃길 오른편으로 흐르는 하천 노지는 이미 캠핑족들 사이에서 소문난 '차박 성지'입니다. 시냇물 소리와 산들바람을 맞으며 무료로 즐기는 캠핑은 벚꽃 여행의 색다른 묘미를 더해줍니다. 해가 지고 달이 뜨는 찰나의 순간, 조명을 받은 벚꽃은 낮과는 전혀 다른 몽환적인 아름다움을 뿜어냅니다.
은은한 달빛 아래 조성된 예쁜 포토존과 운치 있는 데크길은 연인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데이트 코스가 되어주며, 반려견과 함께 밤산책을 즐기기에도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습니다.
주민이 주인공이 되는 참여형 문화 행사

이번 축제는 북면 주민들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직접 머리를 맞댄 '주민 주도형' 이벤트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습니다. 주민 자치 공연을 비롯해 방문객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벚꽃 가요제, 어린이들을 위한 버블쇼, 퀴즈대회 등이 쉴 틈 없이 이어집니다.
또한 정성 가득한 수공예 체험 행사는 아이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줄 것입니다. 주민들의 환대와 웃음소리가 꽃향기와 섞여 축제장은 내내 활기찬 기운으로 가득 찰 예정입니다.
박현빈부터 푸드트럭까지, 화려한
볼거리와 먹거리

축제의 열기를 더할 화려한 라인업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개막식에는 가창력이 돋보이는 가수 신수아와 상큼한 매력의 앵두걸스가 무대를 열고, 폐막식에는 트로트의 황제 박현빈이 출연하여 축제의 대미를 장식합니다.
귀를 즐겁게 하는 공연과 더불어 행사장 곳곳에는 개성 넘치는 푸드트럭과 지역 농민들이 직접 기른 신선한 농특산물 판매장이 문을 엽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말처럼, 풍성한 먹거리 장터는 축제를 찾은 상춘객들의 오감을 완벽하게 만족시켜 줄 것입니다.
북면 위례벚꽃길 역사와 자연이
숨 쉬는 천안의 보물

북면은 천안 내에서도 유독 맑은 공기와 수려한 산세를 자랑하여 '천안의 알프스'라는 별칭을 얻었습니다. 이 고즈넉한 산골 마을에 15km의 벚꽃길이 조성된 것은 단순히 경관을 위해서만이 아니라, 지역의 아름다움을 알리고자 했던 주민들의 오랜 노력이 깃든 결과입니다. 벚꽃길 주변으로는 독립운동의 정신이 깃든 이동녕 선생 생가와 은석산의 정기가 흐르고 있어, 꽃구경과 함께 역사의 숨결을 느껴보기에도 좋습니다.
특히 북면천의 맑은 물과 어우러진 벚꽃의 풍경은 인위적인 도심의 공원과는 비교할 수 없는 자연 그대로의 생명력을 보여줍니다. 해 질 녘 노을이 분홍빛 꽃잎에 물들 때 느껴지는 고요한 감동은, 왜 매년 수많은 사람이 이 먼 길을 찾아오는지를 증명합니다. 흩날리는 꽃비 아랫사람과 사람, 추억과 웃음이 모이는 북면 위례벚꽃 축제는 단순한 계절 행사를 넘어 정겨운 공동체 문화를 확인하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제11회 천안위례 벚꽃축제 방문 정보

축제 기간: 2026. 04. 11.(토) ~ 04. 12.(일) / 2일간
장소: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북면 용암리 일원 (북면 벚꽃길 15km 전 구간)
주요 프로그램: * 공연: 벚꽃 가요제, 가수 박현빈(폐막), 신수아, 앵두걸스 출연
행사: 버블쇼, 주민 자치 공연, 수공예 체험, 퀴즈대회
상설: 지역 농특산물 판매장, 푸드트럭, 야시장 운영
이용 안내: * 입장료 및 주차비: 무료
반려동물 동반: 가능 (목줄 및 배변 봉투 지참 필수)
캠핑/차박: 운용리 하천 노지 무료 이용 가능
문의처: 천안시 콜센터(1422-36) / 천안시 홈페이지
최적의 코스: 용암 3길 행사 부스장에 주차 후 운용리 방면으로 데크길을 걷는 코스를 추천합니다. 차로만 지나치기에는 아쉬운 포토존이 산책로 곳곳에 숨어 있습니다.
시간대 추천: 해 질 무렵 방문하면 붉은 노을과 은은한 야간 조명이 어우러진 '환상의 벚꽃 영상'을 담을 수 있습니다.
복장 준비: 산간 지형의 특성상 일교차가 매우 큽니다. 낮에는 따뜻해도 저녁 산책 시에는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므로 도톰한 겉옷을 반드시 챙기시길 바랍니다.

국내 최장 15km의 꽃터널이 안내하는 북면 위례벚꽃축제는 겨우내 움츠러들 었던 마음을 화사하게 깨워줄 최고의 선물입니다.
꽃비 내리는 드라이브 코스부터 달빛 아래 낭만적인 데크 산책까지, 이번 4월에는 사랑하는 사람의 손을 잡고 '천안의 알프스'로 떠나보세요. 주민들의 따뜻한 정이 담긴 이 길 위에서 당신의 봄날은 가장 예쁜 꽃으로 피어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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