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어린이병원 확충’ 전국 첫 조례…50병상 공공병원 추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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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아동이 행복한 15분 도시' 조성을 위해 다양한 보건·의료 정책을 시행한다.
달빛어린이병원을 확대하고 '부산 어린이병원'을 건립하는 등 아동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지난해 부산 달빛어린이병원을 이용한 소아 환자는 11만6000여 명에 달했다.
시는 연제구 부산의료원 내 부지에 486억 원을 들여 병상 50개 규모의 부산어린이병원 건립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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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아동이 행복한 15분 도시’ 조성을 위해 다양한 보건·의료 정책을 시행한다. 달빛어린이병원을 확대하고 ‘부산 어린이병원’을 건립하는 등 아동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평일 밤과 휴일 소아 경증 환자에 대한 외래진료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시는 달빛어린이병원을 확대한다. 시는 달빛어린이병원 확대를 위해 지난해 전국 최초로 지원 조례를 제정했다. 야간과 진료 시간에 따라 인건비 등 운영비 예산을 지원한다.
이로 인해 기존 동부산권 3곳에 불과하던 달빛어린이병원은 3곳이 늘었고, 지난 3월 해운대구에 한 곳이 추가로 지정되면서 현재 총 7곳이 운영된다. 특히 원도심인 영도구와 서부산인 강서·사하구에 한 곳씩 확충돼 부산의 동서 의료 격차 해소에도 도움을 준다. 지난해 부산 달빛어린이병원을 이용한 소아 환자는 11만6000여 명에 달했다.
시는 대학병원급 소아청소년과의 당직 의사 운영비 지원을 통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24시간 소아응급진료기관을 지정, 운영한다. 현재 인제대 해운대백병원이 소아응급의료기관으로 지정돼 있고, 올해 안으로 1곳을 더 확충할 계획이다.
‘부산어린이병원’도 건립한다. 시는 연제구 부산의료원 내 부지에 486억 원을 들여 병상 50개 규모의 부산어린이병원 건립을 추진한다. 2027년 개원을 목표로 하는 이 병원은 ▷소아청소년과 ▷소아재활의학과 ▷소아치과 ▷영상의학과 등 진료 과목을 둔다. 또 365일 심야·휴일 진료센터, 소아만성질환자와 중증 장애 아동 등을 위한 공공 특화센터를 운영한다. 이에 따라 부산에 아동 전문 공공의료기관이 없어 자녀와 함께 치료를 받으러 다른 지역으로 이동해야 했던 시민의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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