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숭아 먹고, 에어쇼도 보고" 7월 마지막 주, 분홍빛으로 물드는 도시

제23회 세종 조치원 복숭아축제

7월의 마지막 주말, 세종시 조치원은 달콤한 향기로 가득 찬다. 117년 전통의 조치원복숭아를 주제로 열리는 ‘세종 조치원 복숭아 축제’가 올해로 23회를 맞이하며 7월 25일부터 27일까지 단 3일간 세종시민운동장에서 개최된다.

사진 = 한국관광공사(세종특별자치시(우리농산물유통과) 정안빈)

조치원복숭아는 우리나라 복숭아의 대명사로 불릴 만큼 명성이 높다. 이 축제는 그 우수함을 널리 알리고,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복숭아의 매력을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대표 프로그램은 단연 복숭아 직거래 판매와 복숭아디저트 체험이다. 신선한 과일을 현장에서 직접 구매하거나, 복숭아를 활용한 다채로운 디저트를 맛보며 여름의 풍미를 즐길 수 있다.

복숭아 품평회(2022년) | 사진 = 한국관광공사(세종시문화재단 이소리)

축제장은 복숭아를 테마로 한 다채로운 콘텐츠로 꾸며진다. ‘복숭아 아이 조치’와 같은 체험형 부스는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여행객에게 특히 인기다. 복숭아수확체험은 농촌의 정취를 느끼며 조치원 복숭아의 품질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다. 여기에 드레스코드 이벤트까지 마련돼 방문객은 복숭아를 연상케 하는 분홍색 패션 의상을 입고 참여하면 특별한 선물도 받을 수 있다.

블랙이글스 에어쇼 | 사진 = 한국관광공사(세종시문화재단 이소리)

밤에는 감각적인 분위기의 ‘피치비어나잇’이 열린다. 복숭아 맥주와 함께하는 라이브 공연으로 여름 밤의 낭만을 더한다. 하이라이트 중 하나는 공군 블랙이글스의 에어쇼다. 복숭아 향기 속에서 펼쳐지는 푸른 하늘의 곡예는 아이와 어른 모두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사진 = 한국관광공사(세종특별자치시(우리농산물유통과) 정안빈)

푸드트럭존, 굿즈몰, 6차 산업 전시관, 체험관 등 다채로운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한여름 도심에서 열리는 농촌형 축제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특히 셔틀버스가 운영되어 도심 곳곳에서 행사장까지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어 접근성 또한 뛰어나다.

사진 = 한국관광공사(세종시문화재단 이소리)
[방문 정보]
- 위치: 세종특별자치시 조치원읍 대첩로 98 (세종시민운동장)

- 기간: 2025.07.25 ~ 2025.07.27

- 요금: 무료

- 주최: 세종특별자치시, 세종문화관광재단, NH농협

- 셔틀버스: 고려대학교 주차장 및 도담동에서 10:00~22:00 운행 (27일은 시간 조정)

단 3일간 열리는 분홍빛 여름 축제, 세종 조치원 복숭아 축제에서 가족과 함께 달콤한 추억을 만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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