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QQ 수익률을 뛰어넘은 단 하나의 펀드는?!

2023년 8월 31일 목요일

우리가 잠든 사이에 크고 작은 이슈로 가득했던 미국주식장!
"출근길도 바쁜데 어떻게 다 찾아보겠어요,,,"
지난 밤 미국장에서는 대체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
빠르게! 핵심 포인트만 쏙! 정리해주는 뉴스레터가 있다면?

다우존스산업평가지수 ▲0.11% | S&P 500 ▲0.38% |나스닥 종합주가지수 ▲0.54%

🗒️ 오늘의 증시
30일(현지시간) 뉴욕 증권시장이 4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습니다. CNBC에 따르면, S&P 500 지수를 구성하는 업종 중에서 유틸리티와 헬스케어를 제외한 9개 업종이 모두 상승했어요. 특히 장기물 국채수익률 상승 압력이 낮아지면서 기술주가 어제에 이어 눈에 띄는 상승 폭을 기록했습니다. 그중에서도 AI 열풍에 올라탄 엔비디아는 종가 기준으로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기술주 랠리를 견인했습니다. 다만 증권시장이 활기를 띤 것과 달리 달러는 경기둔화 우려에 짓눌리며 약세를 보였습니다.

📍 증시 포인트: ADP 고용보고서
어제에 이어 오늘도 노동시장의 둔화 신호가 나오면서 상승 랠리를 이끌었습니다. 흔히 ‘경제에 나쁜 소식은 주식시장에는 좋은 소식’이라고 하잖아요. 딱 그 형국이었죠. 이날 나온 건 민간 부문의 고용 상태를 보여주는 ADP 고용보고서였습니다. ADP에 따르면, 8월 민간 부문 고용은 지난 달에 비해 17만 7000명 늘어났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가 20만 명 증가였는데, 여기에 꽤 못 미친 거죠.

그동안 타이트한 노동시장은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이 빠르게 완화되지 않는 원인 중 하나로 여겨졌습니다. 이에 고용 지표가 강하게 나오면 연방준비제도(Fed)가 긴축 정책을 이어갈 가능성이 컸죠. 그러나 어제 나온 7월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이어 ADP 고용보고서에서도 노동시장이 식고 있다는 게 드러나며 금리인상 우려는 어느 정도 내려놓을 수 있게 됐습니다.


신용카드 수수료 높이려는 비자·마스터 💳
3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비자와 마스터카드가 수수료를 인상하려 합니다. 온라인 구매에 대한 수수료 인상이 이번 변경에 핵심인데요. 이로 인해 가맹점들은 연간 5억 200만 달러의 수수료를 추가로 지불하게 될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비자와 마스터카드는 더 많은 매출을 올릴 수도 있겠네요.

3D 프린터로 애플워치 만든다고? 🖨️
3D 프린터가 최신 IT 기기 양산에 쓰이게 되는 걸까요?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애플은 곧 출시될 일부 스마트워치에 쓰이는 강철 섀시를 생산하기 위해 3D 프린터를 활용하는 방안을 테스트하고 있어요. 애플 워치에 대한 테스트가 성공하게 된다면, 3D 프린터의 활용이 다른 제품으로도 확장될 수 있어 보이네요.

BYD “300만 대 팔 수 있어요!” 🚗
중국의 대표 완성차 기업인 BYD의 왕 추안푸 회장이 지난 29일(현지시간) “올해 300만 대 이상을 판매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애널리스트들에게 강조했어요.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비공개로 진행된 이 애널리스트 미팅에서 BYD는 2023년 하반기에도 견조한 이익을 지속해 나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비췄습니다. BYD는 테슬라가 촉발한 가격 경쟁에 참여하기보다는 더 다양한 가격대의 모델을 선보이는 데에 집중한 바 있어요.

아메리칸 항공 승무원 “파업 승인” ✈️
전국 승무원 협회(APFA)는 아메리칸 항공 승무원들이 회사가 ‘합리적인’ 계약 조건에 동의하지 않을 경우 파업을 승인하기로 투표했다고 밝혔어요. 아메리칸 항공과 노조가 연방 조정에서 합의에 도달하지 못하게 되면, APFA는 30일의 냉각 기간을 요청하고 그 후 자유롭게 파업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경쟁자인 유나이티드 항공과 델타 항공은 최근 파격적인 급여 인상 등 새로운 계약을 승인한 바 있습니다.



🧼 그냥 세차 회사가 아니다

🔍 미국의 세차 문화에 투자하고 싶다면?
미국이 배경인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꼭 나오는 장면. 바로 차를 열심히 세차하는 모습입니다. 사실 이는 미국의 문화를 보여주는 모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미국은 세차 문화가 가장 잘 발달한 국가 중 하나거든요.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모두가 쉽게 세차를 할 수 있는 환경 속에서 사는 건 아닙니다. 그래서일까요? 미국에는 대형 세차 기업들이 여럿 존재합니다. 그리고 그중에는 증권시장에서 거래되는 상장사도 있죠. 대표적인 사례가 미스터 카 워시입니다.

세차해서 얼마나 벌겠냐고요? 미스터 카 워시의 실적은 탄탄합니다. 미스터 카 워시는 2010년부터 2021년까지 18%에 달하는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여기서 놀라기에는 이릅니다. 이 기간 현금창출 능력을 보여주는 조정 EBITDA는 연평균 28% 성장했습니다.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면서 생산성 향상을 이뤄낸 덕분입니다.

🔍 무한제공 세차 서비스
물론 미스터 카 워시가 가파른 성장세를 자랑하는 건 넓은 지역에서 다수의 세차장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하이라이트는 구독이에요. 구독 서비스의 명칭부터 심상치 않은데요. 무려 ‘Unlimited Wash Club’입니다. 마치 무한리필 돼지갈비처럼 모든 세차장에서 무제한으로 세차를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죠. 멤버십도 여러 등급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가격에 비례해 더 비싼 세차 옵션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이제는 스트리밍 서비스만이 아니라 세차 서비스도 구독하는 시대가 온 겁니다.

🔍 세차 회사의 투자 매력
월스트리트에서도 미스터 카 워시의 독특한 사업모델과 그 잠재성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최근 파이퍼 샌들러의 피터 키스 애널리스트는 미스터 카 워시의 목표주가를 12달러로 제시했어요. 꽤나 높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본 셈인데요. 그는 미스터 카 워시가 새로운 프리미엄 서비스를 출시했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더욱 매력적인 옵션은 소비자들을 유인하기에 좋은 미끼가 되니까요. 좁은 영역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자랑하는 미스터 카 워시, 한번 주목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 QQQ 수익률을 뛰어넘은 단 하나의 펀드는?!

🗣 에릭 발추나스 / 블룸버그 수석 ETF 애널리스트

Over past 5yrs only five have outperformed. Common denominator is they went crazier than the QQQ w highly concentrated portfolios. Managers that took profits, looked for value (which is totally logical) lagged this locomotive of an index.

지난 5년 동안 5개 종목만이 QQQ를 뛰어넘는 수익을 냈습니다. 이들의 공통분모는 QQQ보다 더 편중된 포트폴리오로 ‘미친’ 전략을 취했다는 것입니다. 기업의 실적을 보고 가치투자를 추구한 (지극히 논리적인) 매니저들은QQQ보다 뒤처졌습니다.

액티브 펀드들은 주가 지수보다 높은 수익률을 목표로 합니다. 그런데 장기적으로 나스닥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ETF인 QQQ를 상회하는 실적을 낸 액티브 펀드가 단 하나밖에 없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에릭 발추나스 블룸버그 수석 ETF 애널리스트는 지난 5년, 10년, 15년 수익률 모두 QQQ를 상회한 액티브 펀드를 소개했습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배런 파트너스 뮤추얼 펀드 인데요. 이 펀드는 억만장자 투자자인 론 배런이 세운 배런 펀드의 대표 상품이자, 론 배런이 직접 운용하는 몇 안 되는 상품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배런 파트너스 펀드가 눈에 띄는 성과를 낼 수 있었던 이유가 무엇일까요? 이 펀드가 추구하는 투자 방침은 ‘성장주에 장기 투자’하는 것인데요. 재미있게도 이 펀드는 테슬라를 무려 40%나 담고 있습니다. 실제로 배런 파트너스 펀드와 QQQ의 순자산가치를 비교한 표를 보면, 2020년 이후 들어서야 QQQ를 크게 상회하는 성적을 내기 시작했다는 점을 볼 수 있어요. 이 펀드의 지난 15년 투자 성적이 QQQ보다 높게 나타난 것도 2020년 이후 테슬라가 약진하면서 자산가치가 QQQ 대비 크게 나타났기 때문이라는 것이죠.

더 흥미로운 것은 지난 5년 동안 QQQ보다 좋은 수익률을 낸 액티브 펀드 5개 모두 소수에 집중된 포트폴리오를 갖고 있었다는 점입니다. QQQ 보다 높은 수익률을 낸 액티브 펀드들의 포트폴리오 상위 10개 종목 비중을 살펴보면, 1개를 제외하면 모두 이 수치가 50%가 넘게 나타났어요.

QQQ의 수익률을 넘어서기 위해서는 기업을 고르는 빼어난 눈 뿐만 아니라 한 방을 노리는 ‘야수의 심장’이 필요한 것일까요? QQQ를 뛰어넘는 수익률을 내기 힘들다면, QQQ에 장기투자하는 것이 더 현명한 선택일 수도 있겠습니다.



🗞 글: 심두보, 노우진, 김나연, 우세현 📑 기획: 이유림, 강동현

💚 오늘 <머니네버슬립> 뉴스레터는 어땠나요? 💚

😄 좋았어요 🥺 아쉬워요


#지식토스트 #머니네버슬립 #미국주식 #지식토스트_모닝브리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