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혜인의 신상 뽀개기] 가격도 비싼데…중국 브랜드가 로봇청소기 시장 1위?

전혜인 2023. 11. 7. 15:50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로보락이 지난달 새롭게 선보인 로보락 Q8 맥스 플러스. 로보락 제공

과장을 조금 보탠다면 거의 매일 쏟아져 나오는 신상 가전과 전자제품. 대체 기존 제품과 뭐가 그렇게 큰 차이가 있는 걸까요. '전혜인의 신상 뽀개기'에서는 소비자들이 보다 현명한 구매를 하기 위한 제품 소개와 비교, 실제 사용기도 선보입니다.

집안일을 획기적으로 줄여준다는 '3대 이모님' 가전, 건조기, 식기세척기, 로봇청소기를 일컫는 단어입니다. 이 중에서 로봇청소기는 다른 두 가전과는 조금 다른 분위기를 보이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나 LG전자같은 국내 브랜드나 아니면 밀레 등 유럽 가전 브랜드가 장악하고 있는 건조기와 식기세척기와 달리 로봇청소기는 중국 브랜드가 시장 상위 브랜드를 꽉 잡고 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국내 진출한 중국 제품들이 주로 '가성비' 위주의 마케팅을 내걸고 있지만, 로봇청소기 시장만큼은 중국 브랜드가 프리미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특히 로보락은 먼지 흡입부터 물걸레 청소까지 한번에 가능한 '올인원' 제품을 국내 삼성전자나 LG전자보다 먼저 선보이고 공격적인 신제품을 출시하며 이 시장에서 높은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로보락은 지난달 국내 출시한 신제품 로봇청소기 Q시리즈는 강력한 청소 성능과 편의 기능은 유지하면서 합리적인 가격대를 갖춘 모델로, '로보락 Q8 맥스 플러스', '로보락 Q5 프로 플러스'와 도크가 포함되지 않은 '로보락 Q5 프로' 3종을 출시했습니다. 이번 신제품은 지난해 출시된 로보락 Q7 맥스 플러스보다 약 120% 향상된 5500Pa(파스칼)의 흡입력을 갖췄습니다. 도크에는 자동 먼지비움 시스템인 '록 도크 플러스' 기능을 더해 최대 7주간 먼지통을 비우지 않아도 되는 등 사용 편의성이 뛰어난 것도 장점입니다.

올해 신제품은 메인 브러시가 1개였던 기존 제품을 보안해 브러시가 2개인 듀오 롤러를 탑재해 더 섬세한 청소가 가능합니다. 이중 나선형 모양의 실리콘 브러시가 서로 다른 방향으로 움직여 이물질이 끼는 것을 예방하죠.

가장 고급 모델인 Q8 맥스 플러스는 라이다 센서와 장애물 회피 시스템으로 기존 제품보다 더 세밀하고 정확한 매핑이 가능합니다. '빠른 청소'를 선택하면 청소 시간을 기존보다 30% 절약할 수 있습니다. Q5 프로 제품은 로보락 제품 중 가장 큰 대용량 먼지통을 장착해 최대 350㎡까지 진공 청소가 가능한 점이 특징이죠.

로보락은 이달 대규모 쇼핑 시즌을 맞아 온·오프라인 양쪽에서 적극적인 마케팅 행사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달 들어 '2023 그랜드 십일절'을 진행 중인 11번가에 따르면 이번 행사 기간 동안 가장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상품은 로봇청소기로, 로보락의 'S8 프로 울트라' 제품은 1일부터 5일까지 누적 매출이 110억원을 넘어섰다고 합니다. 신세계가 오는 13일부터 시작되는 '2023 쓱데이'에서 가장 기대되는 제품에 대한 품목을 조사한 결과 로보락 해당 제품이 1위를 차지하기도 했죠. 롯데백화점은 이날부터 인천점 5층에 로보락 공식 매장을 오픈한다고 합니다.

한편 중국 업체들의 빠른 시장 침투에 맞서 국내 브랜드들도 기술 개발 속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최근 특허청이 한국·미국·중국·유럽연합·일본 등 5개 주요국 특허청(IP5)에 출원된 로봇청소기 관련 특허 출원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11년부터 2020년까지 로봇청소기 분야 특허가 가장 많이 나온 국가는 한국이 35.8%를 기록해 35.7%를 차지한 중국을 아슬아슬하게 제치고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가장 많은 특허를 출원한 기업은 LG전자로, 26.6%를 기록했습니다.전혜인기자 hye@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