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탄 수리비 못 참아".. DB손보, '수입차'에 현미경 들이댄다

전민준 기자 2022. 9. 28. 10: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수입차 건당 수리비는 362만2480원으로 국산차 건당 수리비인 162만3040원보다 2배 이상 비쌉니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수입차의 수리비 증가로 인한 금융소비자 보험료 부담이 증가하는 문제점을 공감하고 있다"라며 "어메스와 업무협약을 통해 자동차 수리비에 대한 올바른 보험 문화 정착 및 금융소비자 보호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DB손해보험이 수입차 수리비를 줄이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사진=DB손보
"수입차 건당 수리비는 362만2480원으로 국산차 건당 수리비인 162만3040원보다 2배 이상 비쌉니다."

지난 27일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감독원에 요청해서 받은 '국산차 및 외산차의 사고 수리 현황' 국정감사 자료에 명기된 내용이다. 수입차의 높은 수리비가 자동차보험료 인상 요인으로 계속 지적되자 손해보험사들이 대책 마련에 나섰다.

2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27일 DB손해보험은 어메스와 외산차 부품 정밀심사 및 자동화 처리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어메스는 인공지능 기반 자동차 사고견적 및 손해사정 솔루션을 보유한 스타트업이다.

DB손해보험과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운영 중인 인슈어테크 스타트업 육성프로그램 3기에 선정돼 수입차의 부품 가격 검증을 수행했다.

양사는 ▲사고접수 및 인공지능 자동차 사고견적 ▲자동차 수리비심사 자동화 ▲관련 정보, 기술, 노하우 공유 ▲사업타당성 검토 및 조사연구 등 각 업무 연계 및 협력이 필요한 여러 분야에서 공동으로 사업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수입차 부품은 직영 딜러에 의한 독점적 부품 유통 구조에 따른 비용·마진 및 가격 불투명 등으로 국산차와의 가격 격차가 크다.

2022년 2분기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국산차(66.7%)보다 수입차가 2.6%포인트(p) 높은 69.3%를 기록했다. 수입차 손해액도 2021년 상반기 4008억원에서 2022년 상반기 4263억원으로 6.4% 증가했다. 전체 자동차 사고 건수는 같은 기간 14.1% 감소했지만 수입차 손해액이 늘어나며 손해율이 상승한 것이다.

현재 금융당국은 불합리한 보험료 산정 체계를 개선하기 위해 자동차 보험료율 산정 관련 제도 개선을 검토하는 중이다. 수입차의 높은 수리비로 사고가 났을 때 피해를 본 저가 차량이 오히려 더 큰 손해배상을 책임지는 사례가 비일비재 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금융당국은 고가 차량의 수리비가 많이 나오다보니 저가의 피해 차량이 고가인 가해 차량보다 더 큰 손해배상 책임을 지는 사례가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수입차의 수리비 증가로 인한 금융소비자 보험료 부담이 증가하는 문제점을 공감하고 있다"라며 "어메스와 업무협약을 통해 자동차 수리비에 대한 올바른 보험 문화 정착 및 금융소비자 보호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머니S 주요뉴스]
"영끌족, 어떻게 버티나" 은행 주담대 금리 7% 넘었다
한그루 이혼설 '솔솔'…7년 만에 파경?
낙관하는 전문가들… "부동산 침체 2년 이상 안갈 것"
"키 크고 말라서 창피"… 이요원, 프로필 말이 돼? '헉'
'시동생 논란' 손담비, 럭셔리 일상… ♥이규혁과 함께?
애플, '아이폰 14' 인도서 생산 시작… 탈중국 가속화
'온몸 타투'에 입 열었다… 나나 "개인적인 선택"
"제조하는 것 같아"… 돈스파이크, 손놀림 수상쩍었다?
'빚투족 어쩌나' 폭락장 속 반대매매 폭탄… 패닉셀링?
"전 남편들도 왔다"… 이인혜, 결혼식서 무슨 일?

전민준 기자 minjun84@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