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큰맘먹고 드림기타를 손에 넣었지만,
현대인의 장비병은 끝이 없고,
결국 오디오 인터페이스 없이, USB포트 만으로도 레코딩 가능한
다이나믹 마이크를 이번에 중고로 들였습니다.
출시된지 4-5년 가까이 지났고, 신모델이 나왔지만,
AS기간이 18개월 가량 남았고,
이 마이크를 강력 추천한 어떤 기타리스트 말을 믿고
적정 중고가에 들이게 됐습니다.
"MV7" 은 기본 삼각대나 마이크 스탠드가 동봉되지 않기 때문에,
중고거래를 마치고, 쓸만한 삼각대를 네이에서 하나 따로 주문했습니다.
이 녀석은 한창 너도나도 유튜브를 시작하던 시기에 발맞춰
오디오 인터페이스나 복잡한 장비 없이 (있다면, 훨씬 좋은 퀄리티로..)
홈레코딩을 할수 있도록 출시된 상품이어서 인기가 상당했고,
지금도 후속작이 나오면서, 많은 사람들이 애용하는 마이크입니다.
그 이유 때문인지 테크 유튜버 분들의 유료광고 컨텐츠가 참 많더군요..
"MV7" 은 4-5년 전 출시된 제품이어서, Shure 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인,
"ShurePlus MOTIV" 라는 프로그램을 깔았지만,
제품은 구형이지만 프로그램은 최신사양으로 제공하는지,
자동 업데이트가 진행되며,
"MOTIV Mix" 라는 최신 프로그램이 자동 설치됐습니다.
마이크를 연결하고 수동/자동 설정으로 마이크 EQ등을 조절해주고,
간단히 핑거링을 녹음해 봤습니다.
원음 녹음은 24메가바이트가 넘는 .WAV 파일로 저장되지만,
20분의 1 크기의 .mp3 파일로 변환된 소리입니다.
웹페이지에서는 음성 압로드가 제한적이라
이렇게 밖에 사운드 샘플을 들려드릴 수 없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남루한 핑거링이지만, 제 개인적인 마이킹 음성 느낌은
서정적이고 목가적인 느낌으로
약간 가난하지만, 실제 어쿠스틱의 소리를 잘 구현해 준다는 느낌이 듭니다.
계속 써봐야 알겠지만, 저는 한 번 정을 들인 물건에 쉽게 질려하거나,
고장이나 하자가 아닌 이상, 오래 가지고 가는 편입니다.
이 녀석은 애정을 가지고 이것저것 해보면서,
통기타를 취미로 하면서
개인적인 음악적 경험을 한단계 끌어올리는 역할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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