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돈 파문' 김종국-장정석 1심서 무죄 선고, "도덕적 지탄받아야 하나, 부정청탁 없다 판단"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후원업체로부터 거액의 뒷돈을 받은 혐의를 받던 KIA 타이거즈의 장정석(51) 전 단장과 김종국(51) 전 감독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뉴스1, 뉴시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허경무 부장판사)는 4일 배임수재 등의 혐의를 받은 장 전 단장과 김 전 감독, KIA 후원사인 커피 업체 대표 A(65)씨 등 피고인 모두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1, 뉴시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허경무 부장판사)는 4일 배임수재 등의 혐의를 받은 장 전 단장과 김 전 감독, KIA 후원사인 커피 업체 대표 A(65)씨 등 피고인 모두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장 전 단장은 2020년 당시 KIA 소속이던 박동원(현 LG트윈스)에게 FA 계약 과정에서 최소 12억 원의 계약금을 받게 해주겠다며 세 차례에 걸쳐 2억 원을 요구한 혐의(배임수재 미수)로 불구속 기소됐다. 이 과정에서 검찰이 장 전 단장의 자택을 압수수색하던 중 김 전 감독의 혐의를 포착했고 함께 기소됐다.
김 전 감독은 2022년 7월 야구장 내 감독실에서 KIA 타이거즈 후원사인 커피 업체 대표 A 씨로부터 선수 유니폼 광고 계약 관련 편의 제공 등 부정한 청탁을 받고 6000만 원을 수수한 혐의(배임수재)로 나란히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에게 총 1억 6000만 원을 건넨 A 씨도 기소됐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뭐 하나 잘한 게 없다. 연봉협상을 담당하는 단장으로서 KIA를 위해 일한다는 임무에 반해 뒷돈을 받으려 했다는 점도 있고, 커피 광고 계약과 관련해 돈을 받아야 하는 것인가에 대한 의문점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도덕적으로 지탄을 받아야 할 상황이란 점은 다 인정하고 있지만, 형사적 문제가 됐을 때 그 죄가 성립된다는 것과 직결되진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장 전 단장과 해당 선수와의 사이에서 배임수재 미수는 해당 선수가 부정한 청탁을 했다고 볼 만한 그런 사정이 없다"며 "이런 점을 고려했을 때 도덕적 지탄과 무관하게 범죄는 성립되지 않는다고 본다"고 했다.
재판부는 "여러 사정을 종합해볼 때 금원 수수가 부정한 청탁이 매개되지 않아 부정한 청탁이 존재하지 않았다고 판단된다"며 "범죄 성립 구속 요건 중 하나가 떨어져 나가 나머지를 살펴볼 필요가 없이 죄가 성립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양정웅 기자 orionbear@mtstarnews.com
Copyright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성병 알고도 女에 옮긴 혐의' 전직 K리거, '증거 불충분' 무혐의 처분 - 스타뉴스
- 'NC 여신' 섹시 몸매 이 정도일 줄은... 명품 비키니 자태 - 스타뉴스
- '미스 맥심' 김나정 아나, 누드톤 란제리 '충격적 볼륨美' - 스타뉴스
- 아프리카 BJ, 놀라운 'H컵' 파격 노출 의상 '치명적 매력' - 스타뉴스
- '몸매 너무 핫해' 여신 치어 아찔 비키니 '팬 반응 폭발' - 스타뉴스
- '그 가수에 그 팬♥' 방탄소년단 지민 팬들 기부 행렬 - 스타뉴스
- 방탄소년단 진 'I'll Be There', 英 오피셜 싱글 세일즈 차트·오피셜 다운로드 차트 1위..美 아마존 1
- 박연수, 송종국 저격? "백번도 더 참았다" 의미심장 - 스타뉴스
- '나솔' 23기 정숙, 절도범 논란 반박 "대체 누가 그랬나" - 스타뉴스
- 곽준빈, 이나은 논란 후 복귀..살 쪽 빠져 날렵한 턱선 - 스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