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3박 4일 주부, 간사이 여행기
· 성지순례를 곁들인 3박 4일 간사이, 주부 여행기 1편 : 교토, 우지
· 성지순례를 곁들인 3박 4일 주부, 간사이 여행기 2편 : 다카야마 상편
저번 다카야마편 쓰다가 사진 제한 때문에 잘린거 이어쓰는 회차
날짜별로 글 나누기로 했었는데 저번글에 이어지는 하루이긴 하지만 다음날 시라카와고 쪽도 사진이 많아서 아침밥 (료칸 조식) 먹는데까진 이번편에 한번에 올려버릴게
시내에서 커피한잔 때리고 활동포인트 충전해준 뒤에 다시 걷기 시작해서 다음 목적지는 히에 신사.
히다 고등학교랑은 시내를 기준으로 ㅈㄴ 먼 거리에 있어서 번거로운 왕복이 됐음
그래도 날이 좋아서 사진은 이쁘게 나오는듯
너의이름은 영화에서도 대두하가 "콘나 진세 이야야~~" 이 지랄 하던 그 깡촌배경 신사가 여긴데 엄청 비슷하진 않은 거 같음
한 장면만 짤라서 토리이 같은 것만 비교하면 얼추 비슷하긴 한데, 실제 구조랑은 좀 차이가 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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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에 일단은 빙과 성지인 곳임
오프닝에서도 나왔고 둘이 뭐 신사 참배하러 갈 때도 만난곳
다음은 또 존나 뚜벅뚜벅 걸어서 다카야마 하늘공원으로 감
여긴 뭐 애니 배경지 이런건 아니고 그냥 풍경보러 가는 거임
동선 ㄹㅇ 씹구리네....
그래도 다카야마 동네자체가 작아서 이렇게 외곽에 있는 놈들만 이어붙여서 다녀도 편도에 1시간 이내로 이어지긴 하는게 신기
대충 도착 (존나더올라가야함)
최근에 곰나왔노...
올라갔더니 요란하게 생긴 차 한대가 서 있다.
저 뒤로 보이는 만년선 덮인 높은 산맥들이 백두산 대가리 찍어누르는 3천미터 연봉들임
여기서만 볼 수 있는, 히다 산맥을 배경으로 한 다카야마 시내 풍경.
깡촌이라 사실 시내풍경이 막 뭐가 있진 않음 건물들도 낮고 걍 소도시 전망 풍경보다는 존나큰 산맥이 도시전경 뒤에 펼쳐진게 독특해서 다들 보러 오는듯
근데 솔직히 시부야스카이에서 후지산보던거보다 더 거리감 있음 (소신발언)
거대한 산맥이 웅장하게 펼쳐져서 마을 뒤로 보이는게 아주 멋있다
3100미터, 3000미터짜리 산봉우리들이 늘어서있는데 얘네를 일본의 지붕이라고 부른다고 함
북알프스라는 별명도 있음 ㅇㅇ 일본 알프스를 구성하는 세 산맥 중 하나고
저기 3,190m로 나온 오쿠호타카산이 후지산(3,776m), 기타산(3,193m)에 이어서 일본에서 3번째로 높은 산이래
북알프스가 일본에서 유일하게 빙하가 존재하는 지역이라는데 본적은 없어서 몰?루
하늘공원에 있는 자판기
월클 뉴진스 ㄷㄷㄷㄷㄷㄷㄷ
올땐 아까 요란한 차는 가고 그 친구 차만 남았음
여기 뭐 고속도로 타서 올라가면 해발 2700미터까지도 차로 갈 수 있다던데 렌트나 자차 끌고오면 그것대로 재밌는 코스 나올듯
남자끼리 다니는데다 온종일 햇볕 쨍한데서 걸어다니니까 배가 금방 꺼져서 그런지 밥이 계속 땡김... 저녁시간 한참 남았지만 배 채우러 가츠안 들어옴
다카야마 하늘공원 입구 바로 근처에 있고 단독으로 주차장 끼고 크게 있어서 금방 찾을듯 저렴한데 퀄리티 좋고 괜찮았음
프차 돈까스가 이정도로 맛있었나? 싶게 기대이상이었다 ㅋㅋ 말 그대로 허버허버 먹다 체할 뻔
하늘공원이 막 히다고등학교, 히에신사 돌면서 방문해서 그렇지 다카야마 역 기준으론 15분 정도 거리라 그리 멀지 않음
빠르게 역에 복귀해서는 아침에 받아간 빙과 성지순례지도 라멘집에 드롭하고 와버려서 그냥 다시 받을 겸 관광안내소 재방문함
원래 일정 짤 땐 이동거리 ㅈㄴ 보수적으로 짜서 저녁 7~8시쯤 일정 마무리되는 걸로 계산했는데 막상 이동수단은 죄다 도보고, 실제 걸음이 구글맵 표기보단 훨씬 빠른데다가 어디서 구경하는 것도 계획상 보기쉽게 30분이나 1시간 단위 써놓은거지 한 15분쯤 구경하면 단물 다 빨기 일쑤라 정작 5시쯤 되어버리니 일정 끝남
그래서 바로 료칸 체크인부터 해버림
이로리? 가 있음 쓰는건아니고 그냥 데코용인듯
원랜 없었다가 방 업글되면서 생긴 침대방
남자끼리 눕기엔 너무 알콩달콩한 자리라 여긴 걍 술판 벌일 때 쓰고 넓은방에 요이불 깔고 잤음
나고야에서 묵던 호텔들은 다 좁은 비즈호였는데 다카야마 와서 넓찍한 료칸 편하게 쓰니까 ㄹㅇ 좋았다
돈맛이 좋긴 하구나 싶다가도 그리 비싼것도 아녀서 돈맛도 아닌듯
나고야 << 숙박 존내 싼데
다카야마 << 이새낀 더 더 쌈
근데 료칸 << 도 많음...
커피나 티 같은 게 이 바로옆에 있는 걸 보니 차나 커피 한잔 때릴때 이로리 앞에 모여앉아 분위기좀 봐라 한 것 같은데 우린 그런거 없고 걍 바닥에 뒹굴면서 마심
웰컴 다과
젤리 (무난함)
센베 (좃나맛없음 사슴들 처먹는 사슴센베에 맥도날드 핫케익시럽 묻은거 굳은맛)
유카타 << 이새끼 입는거 개 번거로운데 료칸이라 분위기에 못이겨 함 입음... 오비 묶을 줄 모르는데 묶는법 안내가 바깥 로비에 되어있어서 걍 대충 허리에 감고 아래로 넘겨내림
대욕탕
여긴 공용이고 5층에 따로 프라이빗 탕 2,200엔에 전세 낼 수 있는데 대욕탕에도 사람 안들어와서 전세내듯 우리끼리 썼음
2,200엔 왜 내노 ㅋㅋㅋ
가족여행이거나 여자친구랑 온 기만자들만 혼욕하러 쓸듯
공용공간도 딱 료칸 느낌 나게 잘 해둔 것 같다
새삼 다카야마는 서양인이 ㅈㄴ 많음
존나 히로시마같은 느낌의 여행지 아닐까 싶다
편의점 다녀오니 직원분이 잠자리 준비해두시고 갔다
원랜 2차 저녁 겸 야식으로 밖에 나가서 먹으려다 밖에 문연곳도 마땅치 않고 객실도 넓고 좋으니 걍 편의점 털어서 술이랑 먹자고 이야기 돼서 편의점 다녀옴
쟈지푸딩이랑 갈보는 못참지
다음날은 7시에 조식 예약해놔서 일찍 일어남
료칸 조식은 ㄹㅇ 틀린적이 없다
히다규 << 이년 제법 쥬시함 ㄹㅇ....
풀떼기 싫어하는 편식한남인데도 나물이나 절임반찬류 죄다 맛있어서 밥공기만 서너 번 리필해먹었다
아침 ㄹㅇ 좃든든하게먹어서 3일차 일정 시작 매우 편-안했음
다음 3일차는 아침먹고 나서 미야가와 아침시장 찍먹하고 느그이름 성지 보러 간 히다 후루카와, 그리고 시라카와고 다녀온 이야기임
3일차도 최대한 빨리 정리해서 올리도록 하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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