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자포리자 원전, 주말 광범위한 포격에도 안전문제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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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가 지난 주말 광범위한 피해를 입었음에도 핵 관련 안전 문제는 없다고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21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유럽 최대 원전인 자포리자에 4명의 직원을 파견한 IAEA는 이번 주말 최근 몇 달간 가장 큰 규모의 포격이 있었지만 핵심 핵 안전 및 보안 시스템은 타격을 입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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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서영 기자 =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가 지난 주말 광범위한 피해를 입었음에도 핵 관련 안전 문제는 없다고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21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유럽 최대 원전인 자포리자에 4명의 직원을 파견한 IAEA는 이번 주말 최근 몇 달간 가장 큰 규모의 포격이 있었지만 핵심 핵 안전 및 보안 시스템은 타격을 입지 않았다고 전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최근 몇 달간 원자로 6기의 연료를 냉각시키고 핵 용해를 방지하는 데 중요한 발전소 건물을 손상시키고 전력선을 정전시킨 것에 대해 서로가 책임이 있다며 비난해왔다. 다행히 해당 부분은 지난 주말 포격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
IAEA는 성명을 통해 "포격이 심각했음에도 불구하고 핵심 장비들이 손상되지 않았고 즉각적인 핵 안전이나 안보 문제가 없었다"며 "원자로 6기의 상태는 안정적이고 각각의 저장시설의 사용후연료, 신선연료, 저·중·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건전성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포격으로 피해를 입은 것은 발전소 원자로를 따라 난 주요 도로 및 기압 공기 파이프라인, 스프링클러 충전선 등이다. 또 특수 보조 건물 지붕 등이 손상됐다.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세계에서 가장 큰 원전 중 하나에 대한 공격의 강도를 보여주기 때문에 우려되는 사안"이라고 전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포격으로 인해 잠재적인 사고의 위험이 있다고 수개월 간 경고해왔으며 원전 주변의 보호 구역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IAEA는 이번 주말 포격 이후 보호구역 지정에 대해 "협의를 강화했다"는 입장이다.
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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