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에 반한 여배우를 15년 쫓아 다니다 결국 결혼까지한 연예인
연예계의 '미녀와 야수' 커플로 불리었던 최승경과 임채원 부부
최승경은 1991년 제1회 KBS 대학개그제에서 유재석과 팀을 이루어 장려상을 수상하며 데뷔했다. 이후 그는 KBS 코미디 프로그램의 여러 코너에서 단역으로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하지만 개그맨으로서의 활동은 오래가지 않았고, 2001년 배우로 전향하게 된다.
최승경은 우연히 TV를 보다가 1992년 드라마 '사랑이 뭐길래’에 출연한 임채원을 보고 첫눈에 반하게 된다. 그는 동료들에게
임채원과 결혼할 것"
이라고 큰소리쳤지만, 당시에는 모두가 그 말을 흘려들었다고 한다.
임채원은 1990년 드라마 '우리들의 천국’으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사랑이 뭐길래', ‘무인시대’, ‘내 사랑 내 곁에’, ‘으라차차 내 인생’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꾸준히 활동을 이어가며 감초같은 역할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후 임채원을 만나고 싶었던 최승경은 임채원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의 PD를 찾아가 출연을 부탁하며 그녀와의 만남을 요청했다. 이후 그는 임채원과 만나게 되었고, 10일 동안 임채원이 수저를 들 때마다 냅킨을 깔아주고, 숙소에 있으면 데이트를 요청하는 등 적극적으로 다가갔다. 덕분에 두 사람의 관계는 어느정도 진전이 되었다.
그러다 용기를 내 임채원에게 교제를 제안했지만 거절당하자, 그는
10번만 만나자"
고 제안했고, 그 10번의 만남이 예상치 못하게 지속되더니 어느새 100일이 되었다. 결국 100일째 되는 날 최승경은 임채원에게 결혼을 제안했고 승낙을 받기에 이른다.
이후 최승경은 이은결 매직쇼에서 많은 관객들 앞에서 실을 타고 반지가 손에 끼워지는 깜짝 프러포즈를 준비해 임채원을 감동시켰다. 그렇게 최승경 15년 짝사랑은 해피엔딩으로 결말을 맞이하기에 이르렀다.
두 사람은 2007년 결혼해 슬하에 아들 한 명을 두고 있다. 최승경은 최근 2022년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 출연했으며, 같은해 임채원은 드라마 '으라차차 내 인생’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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