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게임사들은 2023년 코로나 이후 신작이 다양해진 첫 시기다. 콘솔 신작은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는 등 수려한 지표를 보이고 있다. 다만 최근 글로벌 게임 업체들의 프로젝트 드롭 사태가 잇달아 발생되며 규모는 더욱 확대되는 중이다. 성장 둔화를 받아들이는 시기라는 평가다. <이포커스>는 전통의 3N(NC·넥슨·넷마블) 아성에 도전하는 국내 주요 게임사들의 하반기를 전망하는 시리즈를 3회에 걸쳐 싣는다. (끝)

300명에 불과한 인원으로 '니케' 이후 18개월 만에 '스텔라블레이드'를 출시한 시프트업의 상장이 임박했다.
시프트업은 지난 2022년 11월 텐센트를 통해 '승리의 여신:니케'를 출시하며 2023년 글로벌 서브컬처모바일게임사 5위에 이름을 올렸다.
2024년 1분기 니케의 누적 매출은 1조 원을 돌파했다. 일본·북미 비중이 절반 이상이며 한국은 20%대로 추정된다.
시프트업은 '니케' 이후 18개월 만에 신작을 출시했는데 지난 4월 26일 소니 퍼블리싱을통해 PS5 독점으로 공개된 '스텔라 블레이드'가 그것이다.
'스텔라 블레이드'는 연내 200만장 상회를 기대하고 있으며 퍼블리셔 정책상 2025년 스팀 출시 및 누적 판매량은 5백만장을 넘길 전망이다.
2024년 4월까지 누적 매출 및 영업이익은 각각 593억원과 418억원으로 추정된다.
시프트업이 타 경쟁 게임사들과의 확실한 차별점은 개발에 집중하며 라이트한 인력 구성으로도 신작을 출시하고 글로벌 퍼블리셔의 마케팅 효과를 적극 활용한다는 점이다.
실제로 '니케' 및 '스텔라 블레이드' 개발에 소요된 전사 인원은 300명이 채 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AI 등 기술을 활용하며 라이브 서비스의 비용/시간 절감 효과가 타사 대비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 주요 게임사와 직원 수 차이는 몇 십배 수준에 달한다.
최근 신작 2개 모두 글로벌에서 성과를 얻고 있으며 각각 모바일/콘솔로 기존 국내 상장사에 디스카운트 요인인 △One game △동아시아일부 △모바일 중심이란 점에서 모두 벗어난 회사로 평가된다.

2024년 이후 실적 전망
시프트업은 올해 매출 2,618억원 영업이익 2,03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2025년 매출 2,333억원, 영업이익 1,567억원 △2026년 매출 2,443억원, 영업이익 1,521억원 등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시프트업 공모 자금 사용 계획
시프트업은 이번 상장 공모에서 최대 3조5,000억원을 조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프트업은 공모자금중 상당 부문을 IP관련 운영 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을 갖고 있다.
우선 기존 IP강화를 위해 '니케 IP' 콘텐츠 개발 및 신규 지역(중국) 확장 비용으로. △2024년 150억원 △2025년 160억원 △2026년 170억원 △2027년 180억원을 사용할 예정이다.
'스텔라 블레이드 IP'의 IP 확장 및 DLC, 확장팩, 시리즈화 등에 △2024년 150억원 △2025년 160억원 △2026년 170억원 △2027년 180억원을 투입한다.
신규 IP 개발을 위해서는 'Project Witches' 등 신작 개발 및 IP 매입에 △2024년 150억원 △2025년 160억원 △2026년 340억원 △2027년 360억원 등을 사용할 계획이다.

시트프업 주가 전망
시프트업의 주요 주가 지표를 살펴보면 △지배주주순이익 1,768억원 △EPS 3,482억원 △BPS 1만9,402원 △PER 17.2(배) △PBR 3.1(배) △EV/EBITDA 12.5(배) △ROE 30.3% △부채비율 3.0% 등을 나타내고 있다.
적정주가(12개월)는 9만원이며 공모가 대비 상승여력은 50.0%로 전망된다.
메리츠증권 이효진 연구원은 "시프트업의 상장 성과와 이에 대한 임플리케이션(implication)이 하반기 게임 산업의 흐름을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게임 내 시프트업을 톱픽(Top pick)으로 제시한다"고 밝혔다.
곽도훈 기자 kwakd@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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