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타자' 마르티네즈, 드디어 메이저 합류…계약 1달 만에 뉴욕 메츠 데뷔전 갖는다

이상희 기자 2024. 4. 27.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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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메츠 '지명타자' J. D. 마르티네즈(37)가 드디어 메츠 유니폼을 입고 데뷔전을 치르게 됐다.

뉴욕 메츠 구단은 27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를 상대로 미국 뉴욕주 씨티필드에서 열리는 홈경기를 앞두고 배포한 '게임노트(Game note)'를 통해 '마르티네즈가 메이저리그 26인 로스터에 합류하게 된 것'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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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D. 마르티네즈)

(MHN스포츠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뉴욕 메츠 '지명타자' J. D. 마르티네즈(37)가 드디어 메츠 유니폼을 입고 데뷔전을 치르게 됐다.

뉴욕 메츠 구단은 27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를 상대로 미국 뉴욕주 씨티필드에서 열리는 홈경기를 앞두고 배포한 '게임노트(Game note)'를 통해 '마르티네즈가 메이저리그 26인 로스터에 합류하게 된 것'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뉴욕 메츠는 26인 로스터에 마르티네즈의 자리를 만들기 위해 유틸리티맨 잭 쇼트(29)를 지명할당(DFA) 조치했다. 지난 2021년 디트로이트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쇼트는 올 시즌을 앞두고 뉴욕 메츠에 합류했다. DFA 되기 전까지 올 시즌 총 10경기에 투입된 그는 타율 0.111로 부진했다. 홈런과 타점은 기록하지 못했다.

올해로 메이저리그 14년차인 베테랑 마르티네즈는 지난해 LA 다저스에서 뛰었다. 총 113경기에 출전한 그는 타율 0.271, 33홈런 103타점의 호성적을 기록했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도 0.874로 좋았다.

하지만 다저스가 지난해 시즌이 끝난 뒤 일본인 타자 겸 투수 쇼헤이 오타니(30)를 영입하게 되면서 FA(자유계약선수)가 된 마르티네즈와 재계약하지 않았다.

마르티네즈는 약점으로 지적된 나이만 빼고는 아직도 메이저리그에서 컨택과 장타능력을 성적으로 입증하고 있는 선수였기에 FA시장에서 러브콜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 단 한 팀만 그에게 정식오퍼를 제시했을 뿐 나머지 구단들은 관심조차 갖지 않았다.

FA시장의 싸늘한 온도를 확인한 마르티네즈는 결국 스프링캠프 마지막 주가 되서야 뉴욕 메츠와 1년 1200만 달러(약 165억 7500만원)에 계약할 수 있었다.

계약 당시 그는 미국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스프링캠프 시설에 남아 약 2주 정도만 운동하면 충분히 팀에 합류해 시즌을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그의 자신감과 달리 나이든 몸은 쉽게 빌드업되지 않았고, 그 과정에서 몸살과 허리통증까지 느껴 주사치료도 받았다.

(미국 플로리다주에 있는 뉴욕 메츠의 스프링캠프 시설)

뉴욕 메츠의 미국 플로리다주 스프링캠프 시설에서 재활과 훈련을 병행한 마르티네즈는 최근 구단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 A팀(시라큐스 메츠)에서 재활경기를 치르며 메이저리그 복귀를 준비해 왔다.

지난해까지 빅리그에서 13시즌을 뛴 그는 총 1522경기에 출전해 통산 타율 0.287, 315홈런 1002타점의 빼어난 성적을 기록 중이다. OPS도 0.874로 훌륭하다. 올스타에 6회 선정된 것은 물론 포지션별 최고의 타자에게 주는 실버슬러거 상도 3번이나 받았다. 2018년 보스턴 시절에는 아메리칸리그 타점왕에도 올랐고, 그 해 월드시리즈 우승도 차지하는 등 빅리그 선수로 누릴 수 있는 명예는 거의 다 누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뉴욕 메츠와 계약 후 근 한 달만에 소속팀 데비전을 치르게 된 마르티네즈가 팀 전력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주목된다. 뉴욕 메츠는 27일 경기를 앞둔 현재 올 시즌 13승 11패 승률 0.542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에 올라있다. 마르티네즈의 합류로 팀 공격력에 적잖은 힘이 실릴 전망이다.

사진=MHN스포츠 DB, 시라큐스 메츠 홍보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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