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은 부담 없이 여러 번 방문하기 좋은 해외 여행지로, 어느 곳을 가든 여행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일본은 많이 알려진 명소들 외에도 아직 발견되지 않은 숨겨진 보석 같은 장소들이 많은데요.
오늘 여행톡톡에서는 유명하지만 한국인 여행객들에게는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일본의 숨은 여행지 4곳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지브리파크

'지브리파크'는 나고야 인근에 위치한 테마파크로, 2022년 11월에 문을 열었습니다. 이 공원은 일본 애니메이션의 대가 미야자키 하야오가 설립한 스튜디오 지브리의 작품 세계를 실제로 체험할 수 있는 곳인데요.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들은 전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죠.
지브리파크는 축구장 10개 크기의 넓은 부지에 다섯 가지 테마 구역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초기에 '지브리의 대창고', '청춘의 언덕', '돈도코 숲'이 개장했고, 이어서 지난해 가을에는 '모노노케 마을'이 관람객을 맞이했습니다.
최근에는 '마녀의 계곡'도 문을 열어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곳은 '하울의 움직이는 성', '마녀 배달부 키키', '아야와 마녀' 등의 작품을 현실로 옮겨 놓은 듯한 공간으로 마치 애니메이션 속에 들어온 듯한 느낌을 주죠. 지브리파크는 100% 예약제로 운영되므로 방문 전 예약이 필수입니다.
2. 아자부다이 힐스

도쿄의 '아자부다이 힐스'는 작년 11월에 개장한 빌딩입니다. 이 건물을 완성하기까지 무려 35년이 걸렸으며, 개장과 동시에 일본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했죠.
아자부다이 힐스에서는 여러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 설치 미술 작품들과 갤러리, 디지털 아트 전시, 쇼핑, 그리고 다양한 음식점들이 있어 단순한 건물이 아닌 하나의 문화 공간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이곳의 전망대에서는 도쿄 도심의 아름다운 경치를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방문해 보지 못한 여행자들이 많은 만큼 도쿄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아자부다이 힐스'를 꼭 방문하시길 추천드립니다.
3. 마이시마 씨사이드 파크

마이시마 씨사이드 파크는 일본 오사카에 있는 해변 공원으로, 넓은 잔디밭에 100만송이가 넘는 비올라 꽃이 만개하는 아름다운 꽃밭이 펼쳐져 있습니다. 바다와 어우러진 꽃밭의 경관이 아주 멋지기로 유명합니다.
이곳은 일본인들에게 인기있는 데이트 코스로 손꼽히며, 해마다 봄에 개최되는 '네모필라 축제' 기간에는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합니다. 올해 축제 기간은 4월 6일부터 5월 6일까지로, 이 기간 동안은 야간 조명 행사, 생화 판매, 음악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가족, 커플과의 여행지로 특히 유명한 마이시마 씨사이드 파크는 일본인들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한국인 관광객들에게도 더욱 사랑받고 있습니다.
4. 아프리칸 사파리

후쿠오카의 대표 관광지인 아프리칸 사파리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야생동물원으로, 아프리카의 자연환경을 그대로 재현한 듯한 분위기를 자랑합니다. 넓이가 60헥타르에 달하는 이 곳에는 70종, 1400마리가 넘는 다양한 야생동물들이 자유롭게 서식하고 있죠.
사파리 투어 버스나 자가용을 타고 동물원 구역을 한바퀴 돌아다니면서 사자, 호랑이, 기린, 낙타, 코끼리 등을 관찰할 수 있는데요. 특히 정글 세이퍼리에서는 가이드와 함께 동물을 가까이 만나볼 수도 있습니다.
후쿠오카 시민들에게 아프리칸 사파리는 가족나들이로 유명한 명소로 방학이나 휴일에 특히 많은 가족과 커플들이 찾는 인기 장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