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루하루 바쁘게 살다 문득 허전해지시죠? 할 일은 다 했는데 "내가 잘 살고 있나" 하는 생각이 불쑥 떠오르는 날이 있습니다.
소크라테스는 질문하지 않는 삶을 경계했습니다. 나이 들수록 남에게 묻기보다 나 자신에게 물어야 할 것이 있습니다. 3위부터 1위까지 알려드립니다.

3위. "나는 무엇을 모르고 있나"
소크라테스는 자기가 모른다는 것을 아는 것이 지혜의 시작이라고 보았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내가 다 안다"는 생각이 굳어지기 쉽습니다. 모르는 것을 인정하는 사람이 계속 배우고 젊게 삽니다. 오늘 새로 알게 된 것 하나를 떠올려 보세요.

2위. "나는 누구에게 빚졌나"
고마운 사람을 떠올리면 삶이 혼자 이룬 것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됩니다. 부모, 배우자, 옛 친구, 이름도 모르는 누군가의 도움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습니다. 이 질문은 마음을 겸손하고 따뜻하게 만듭니다. 늦기 전에 고맙다는 말을 전할 수 있습니다.

1위. "남은 시간에 무엇을 하고 싶은가"
플라톤은 『파이돈』에서 소크라테스가 마지막 날까지 대화를 멈추지 않았다고 기록했습니다. 남은 시간을 어떻게 쓸지 아는 사람은 하루를 흘려보내지 않습니다. 하고 싶은 일이 분명하면 나이는 숫자에 불과해집니다. 거창하지 않아도 좋으니 하고 싶은 일 하나를 정해 보세요.
그럼 무엇부터 할까요?
거창한 답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세 질문에 한꺼번에 답하려 하면 오히려 막막해집니다. 오늘은 세 질문 중 하나에만 한 줄로 답해 보세요. 그 한 줄이 남은 날들의 방향이 됩니다.
오늘 적은 한 줄의 답이, 남은 시간을 내 것으로 만들어 줍니다.
출처 : '파이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