념글보고 써봄.
읽고 가면 좋을 책들임. 특히 교토가 중심이야
통사에 관해서는 물어보면 알려줄게. 일부러 뺐어.

1.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일본편 - 유홍준
일본 역사와 문화유산에 대해 가장 보편적인 책이야.
일본에 대해 역사문화적으로 아는 바가 잘 없다면 입문서로 전체적인 틀을 잡기에 아주 좋아.
다만 유홍준이라는 인물의 한계상 80년대 민족주의적 시각에 입각해서 일본을 바라보고 있다는 한계가 존재해.

2. 교토 - 하야시야 다쓰사부로
갤에서도 종종 추천이 나오는 책.
교토국립박물관장을 지내기도 했던 저자가 교토라는 도시의 역사와 정체성, 구성 요소를 깊이 있게 분석한 책이야.
저자 분은 90년대 말에 돌아가셔서 현재는 고인이셔. 1962년에 나온 책이지만 오늘날의 교토에 적용해도 문제없을만큼 좋은 책.
유홍준 교수가 '나의 문화유산답사기'를 쓰는데 이 책의 영감이 컸다고도 말할 정도로 좋은 책이야.
다만 일본사에 대해 아무 지식이 없다면 조금 어려울수도 있으니 적당한 지식이 있는 사람이 보기 좋은 책이야.

3. 또 하나의 교토 - 스기노 사카에
교토라는 도시를 '키리스탄'이라는 종교적인 관점에서 바라본 책이야.
일본 문화의 정수인 교토는 그리스도교를 어떻게 수용하였는지. 그리고 그 흔적이 남아있는 관광지들을 소개하는 독특한 시선의 책.
교토 라쿠사이의 침례교 목사이자, 유적 발굴 경험이 많은 저자의 시선이 매우 재미있는 책이야.

4. 교토, 길 위에 저 시간 속에 - 이인우
리쓰메이칸대학교 동양문자문화연구소의 객원연구원인 저자가 교토에 장기간 살면서 쓴 책이야.
지금은 유명한 금각사 등의 관광지도 소개하지만 교토의 골목 하나하나를 직접 가보며 저자가 여행기처럼 쓴 책이야.
교토에 대해서 역사와 문화, 예술, 철학 등과 얽어 일본인의 내면세계를 이해하고자 한 책이라고 볼 수 있어.
가볍게 보고 출발하기 좋은 책이야

5. 교토 속의 정원, 정원 속의 교토 - 홍광표
조금은 전문적인 서적인 책이야.
한국과 일본의 정원에 대해서 연구하고 설계하는 조경학을 전공한, 한국전통조경학회 회장까지 역임했던 홍광표 교수가 쓴 책이야.
교토의 빼놓을 수 없는 매력은 무엇일까. 바로 수많은 사찰과 신사 속에 있는 정원이야.
흔히 다 비슷비슷하다고 놓치기 어려운 이 정원에 대해서 저자는 심도있게 분석하고 설명해줘.
약 49개의 정원을 선정해서 이야기해주는데, 처음 보면 많이 어려울거야.
그러나 분명 그렇게 읽어보고 갈만한 가치가 충분한 책이고, 한 권쯤 사두는 걸 추천해.
자신이 갈 여행지의 정원에 대해서 미리 알아보고 간다면 일본의 정원을 충분히 깊게 즐기는 데 도움을 줄거야.

6. 함께 걷는 건축 여행, 일본 간사이로 가자 - 이다경
간사이에서 사람들이 자주 놓치게 되는 근현대 건축물을 찾아보기 쉬운 책이야.
오사카는 흔히 발사대로 이야기되지만, 수많은 근현대 건축물들이 시험되던 장소였어.
이 책은 간사이 건축, 특히 안도 다다오를 중심으로 관련된 여행장소를 찾아볼 수 있게 해주는 책이야.

6. 오사카, 도시의 기억을 발굴하다 - 가토 마사히로
오사카라는 도시는 어떠한 도시일까.
피상적인 관광지가 아닌, 오사카 그 도시 자체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책이야.
아즈치모모야마 시대의 나니와로 번영을 시작한 상업도시 오사카에 남아있던 요코초와 로지 등 수많은 골목들은
어떻게 생성되었고, 오늘날 어떻게 소비되고 있는지.
오사카라는 도시는 어떠했고 오늘날 어떻게 나아가고 있는지에 대해 도시사 적으로 고찰하는 책이야.

7. 사카나와 일본 - 서영찬
이건 간사이 여행 관련 책이라기보단 전반적인 일본의 어류 식문화에 관한 책이야.
에도 시대부터 21세기 도쿄에 이르기까지, 일본의 밥상에 올라온 어류와 그 식문화에 대해서 재미있게 다루는 책이야
재미있게 볼만해

8. 일본 도자기 여행 : 교토의 향기 - 조용준
주간동아 편집장이던 아저씨가 쓰는 책이야.
'일본도자기여행' 이라는 시리즈이고 지역별로 있는데
각 도시와 지역에 대해서 일본 도자기에 관련된 내용을 바탕으로 내용을 전개하고 있어.
교토편의 경우, 일본에 자리잡은 차 문화와 한국 도자공들을 얽어서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어.

9. 메뉴판 해석학 : 일본편 - 배상준
일본 여행 시 음식에 대해서 어느 정도 알고가면 시킬때나 먹을때나 더 재밌음
비교적 최근에 나온 책인데, 슥슥 넘겨가며 읽어보기 괜찮은 책이야.

10. ETS 수학여행 시리즈
일본어로 된 책이긴 하지만, 단순 정보의 나열이라면 이 책만한거 찾기가 어려움
수학여행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일본이동교실협회'라는 곳에서 수학여행을 위해서 내는 책자들이야.
현재까지는 홋카이도, 도쿄, 간사이, 규슈, 오키나와가 나와 있어.
이 사이트에서 볼 수 있어. (https://www.ets.or.jp/shu.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