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회복’ 메시, 2골·2도움 펄펄···MLS 득점·도움 선두 우뚝
부상에서 회복한 리오넬 메시(37·인터 마이애미)의 질주가 대단하다.
메시는 28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폭스버러의 질레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잉글랜드 레볼루션과의 2024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11라운드에서 2골 2도움을 기록, 팀 득점에 모두 관여하며 4-1 역전승을 이끌었다.
3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메시는 0-1로 끌려가던 전반 32분 로버트 테일러의 침투 패스를 받아 침착하게 슈팅,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메시는 후반 23분 과거 바르셀로나 시절부터 함께 했던 세르히오 부스케츠의 패스를 받아 역전 골을 넣었다.
지난 21일 내슈빌전에 이어 2경기 연속 멀티 골을 넣은 메시는 경기 막판 동료들의 골을 도왔다. 후반 38분에는 벤자민 크레마치의 추가 골을 어시스트한 메시는 6분 뒤 루이스 수아레스의 쐐기 골을 도왔다.
이날 2골을 추가한 메시는 리그 9호 골을 기록, 득점 부문 단독 선두에 올랐다. 7도움으로 어시스트는 공동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메시는 올 시즌 치른 공식전 10경기 연속 공격포인트(11골 7도움)를 작성했다. MLS는 경기 후 “메시는 리그 최초로 5경기 연속 2골 이상에 골 기여를 한 선수가 됐다”고 전했다.
메시의 활약으로 인터 마이애미는 3연승을 기록하며 6승 3무 2패(승점 21)로 동부지구 선두를 유지했다. 인터 마이애미는 지난 시즌 동부지구 15팀 중 14위에 그쳤는데, 올해는 메시를 앞세워 초반부터 선두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메시는 올시즌 리그 7경기를 뛰면서 90분당 평균 1.85골이라는 놀라운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 시즌 중간 햄스트링 부상으로 3경기를 빠졌고, 복귀전에서는 45분간만 뛰고 거둔 기록이다. MLS의 수준이 유럽만큼 높지 않지만, 30대 후반의 나이를 감안하면 여전히 세계 수준의 경기력을 자랑한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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