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김주현 금융위원장, 26일 은행장들과 첫 만찬 회동 갖는다

박슬기 기자 2022. 9. 21.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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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지난 7월 취임한 이후 오는 26일 처음으로 국내 18개 은행장들과 만찬 회동을 가진다.

당초 이달말 종료 예정이었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출이 최대 3년 더 연장되는 방안으로 가닥이 잡히면서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은행권의 협조를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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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시중은행장들과 저녁 만찬 자리를 갖는다. 사진은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지난 5일 서울 중구 남산스퀘어 대중소협력재단 대회의실에서 열린 '금융현안 관련 중소기업·소상공인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사진=임한별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지난 7월 취임한 이후 오는 26일 처음으로 국내 18개 은행장들과 만찬 회동을 가진다. 당초 이달말 종료 예정이었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출이 최대 3년 더 연장되는 방안으로 가닥이 잡히면서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은행권의 협조를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오는 26일 오후 5시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정기이사회 이후 은행장들과 저녁 만찬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은행연합회 정기 이사회는 매월 넷째주 월요일 열린다. 이사회 후 시중 은행장들과 한국은행 총재, 금융위원장, 금융감독원장, 국회 정무위원장, 경제부총리 등을 초청해 매년 5차례에 걸쳐 친목 성격의 만찬 자리를 갖는다.

올 2월 오미크론 확산세로 지난 2월 고승범 전 금융위원장은 만찬 대신 간단한 티타임을 가진데 이어 지난 3월과 4월에는 각각 이주열 전 한은 총재, 윤재옥 전 국회정무위원장을 초청해 만찬을 가진 바 있다. 이달 김주현 금융위원장 만찬 자리는 은행장들과 올들어 네번째 회동이다.

금융위원회는 코로나19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20년 4월부터 지원한 대출만기연장, 이자상환유예와 관련해 다음주 재연장 여부와 관련 후속 조치를 발표할 계획이다.

금융위는 원리금 상환유예 조치를 1년, 만기연장은 3년 연장하는 방안으로 가닥을 잡았다. 우선 중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한 대출 원리금 상환유예 조치는 내년 9월30일까지 1년 더 연장되는 방안이 유력하다.

대출 만기연장의 경우 오는 2025년 9월30일까지 최대 3년 연장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상환유예와 마찬가지로 차주들은 연장된 기간 안에 채무조정 연착륙 프로그램 이용 여부 등을 선택할 수 있을 전망이다.

채무조정 연착륙 프로그램에는 소상공인의 경우 새출발기금과 개인사업자대출119, 중소기업의 경우 신속금융지원 등이 거론된다.

다만 최대 113조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는 코로나19 대출에 대한 지원이 계속 이어지면서 차주들의 상환 능력에 대한 평가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잠재 부실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하지만 금리 인상기에 차주들의 부담이 커진 만큼 이들의 산소호흡기를 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판단에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이날 만찬 자리에서 은행장들에게 협조를 구할 전망이다. 최근 금리·환율·물가 급등으로 민생환경이 어려워지면서 코로나19 대출을 연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진 탓이다.

지금까지 대출만기연장과 이자상환유예 조치는 6개월 단위로 4차례 연장돼왔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올 1월 말 기준 만기연장·상환유예 지원을 받는 대출잔액은 총 133조4000억원이다. 이중 만기연장이 116조6000억원으로 가장 많다. 원금 상환유예 11조7000억원, 이자 상환유예 5조원 등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당초 코로나19 대출이 이달말 종료될 예정이었지만 금리 인상기에 자영업자들의 어려움도 커지면서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26일 저녁 만찬 자리에서 은행장들을 만나 이해를 구할 것으로 보인다"며 "시중 은행장들과 첫 만찬인 만큼 다양한 얘기들이 오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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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슬기 기자 seul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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