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승리 이끈 연장 11회 ‘결승 투런포’→달감독 “결승 홈런 친 채은성 칭찬한다” [SS잠실in]

강윤식 2025. 5. 29.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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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김경문 감독이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LG전 승리 후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잠실=강윤식 기자] “결승 홈런을 친 채은성을 칭찬하고 싶다.”

한화가 LG를 맞아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연장 11회 채은성(35)의 결승 투런 홈런이 결승타다. 김경문(67) 감독도 팀을 승리로 이끈 채은성에게 엄지를 치켜세웠다.

한화는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LG전에서 6-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LG를 바짝 추격했다.

한화 채은성(왼쪽)이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LG와 경기 연장 11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LG 박명근을 상대로 2점 홈런을 치고 이진영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채은성의 시즌 6호 홈런. 잠실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4-4로 팽팽히 맞선 연장 11회초. 채은성의 결정적인 2점 홈런이 나왔다. 연장 11회말 한 점을 내줬지만, 채은성이 올린 타점 2개로 승리할 수 있었다.

김 감독도 귀중한 홈런을 친 채은성의 활약을 높게 평가했다. 그는 경기 후 “결승 홈런을 친 채은성을 칭찬하고 싶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화에 쉽지 않은 경기였다. 경기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상대 선발 코엔 윈을 두들겼다. 3회에만 4점을 뽑았다. 경기를 쉽게 가는 듯 보였다.

한화 조동욱이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LG와 경기 연장 11회말 2사 만루 상황에서 LG 함창건을 상대로 삼진 아웃을 잡고 승리를 지켜내면서 포효하고 있다. 잠실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이후 홈런 두 방으로 4-2까지 따라잡혔다. 7회말에는 아쉬운 수비까지 겹쳤다. 무사 2,3루가 됐고, 여기서 동점을 허용했다. 분위기가 침체할 수도 있는 흐름. 그러나 더 이상 점수를 주지 않았고 결국 승리까지 쟁취했다.

김 감독은 이 점에 주목했다. 그는 “좋았던 분위기가 넘어가 힘든 상황을 맞이했다. 그러나 선수들 모두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다시 리드를 잡아냈다. 이후 승리로 경기를 끝낸 점을 칭찬하고 싶다”며 박수를 보냈다.

김 감독은 “승패를 떠나 좋은 경기였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쉽지 않은 경기였다. 그 안에서 집중력을 잃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김 감독이 이날 경기에 만족하는 이유인 셈이다. skywalk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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