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나타 제쳤던 중형차" 20만km 넘겨도 쌩쌩하다는 '단종 국산 세단'

"한때 쏘나타를 앞섰던 중형차, 기억하세요?" 1995년 기아가 내놓은 중형 세단 크레도스다. 마쓰다 크로노스의 전륜 플랫폼을 바탕으로 만든, 콩코드의 후속작이다.

출시 초 쏘나타를 넘어서다

세련된 디자인과 민첩한 핸들링으로 출시 초 중형차 판매에서 쏘나타를 앞서기도 했다. 1.8 T8D(137마력)와 2.0 엔진으로 실용성을 갖췄다. '기아도 중형에서 통한다'는 걸 보여준 차였다.

20만km도 견디는 무던함

복잡한 전자장비가 적은 구조 덕에 잔고장이 적고 정비가 쉬웠다. 20만km를 넘겨도 큰 문제 없이 굴러다닌다는 이야기가 많았다. 유지비 부담이 작아 실용 세단으로 오래 사랑받았다.

옵티마에 자리를 넘기기까지

1998년 크레도스Ⅱ로 부분변경되며 V6 2.0이 추가됐다. 2000년 후속 옵티마가 등장하며 단종됐지만, 해외에서는 2001년까지 생산됐다. 짧지 않은 생애 동안 '무던한 중형차'의 표본으로 남았다.

지금 기준의 화려함은 없어도, 튼튼함과 낮은 유지비는 확실한 장점이었다. 국산 중형차의 한 시절을 기억하는 이에게 반가운 이름이다. ※ 연식이 오래된 차량은 정비 상태·부품 수급을 확인하세요. 제원은 트림·연식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