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성장펀드 가입 ‘오픈런’까지…은행·증권사 첫날 완판 행렬

김호석 2026. 5. 22.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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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증권사 온라인 물량 10분 만에 매진
“정부 상품 믿고 가입” 투자자 몰려
▲ 국민참여성장펀드 가입 첫날인 22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영업점에 한도소진으로 인한 판매종료 안내문이 게시되어 있다. 연합뉴스

22일 선착순 판매를 시작한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국민참여성장펀드)에 가입자가 몰리며 은행과 증권사 곳곳에서 ‘완판’ 행렬이 이어졌다.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오후 기준 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에 배정된 국민참여성장펀드 판매 물량이 모두 소진됐다.

5대 은행에 배정된 판매 한도는 총 2200억원 규모다. 모바일 앱을 통한 비대면 가입 물량은 오전 중 모두 동났고, 영업점 대면 판매 물량도 점심 무렵 사실상 마감됐다.

일부 은행은 서민형 상품 가입 부적격자의 취소 물량에 한해 추가 접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주요 영업점에는 상품 가입을 위한 고객이 몰리며 개점 전부터 대기하는 ‘오픈런’ 현상도 나타났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강남·목동권 영업점에 문의가 집중됐고 일부 지점은 문 열기 전부터 고객이 줄을 섰다”며 “최근 판매 상품 가운데 체감상 가장 반응이 뜨겁다”고 말했다.

증권사 역시 온라인 판매 물량이 순식간에 매진됐다.

미래에셋증권은 온라인 판매 시작 10분 만에 배정 물량 300억원이 모두 소진됐고, 오프라인 물량도 오후 1시 전에 완판됐다.

키움증권은 온라인 전용 판매분 50억원이 약 1시간30분 만에 마감됐으며, 신한투자증권·유안타증권·대신증권 등도 온라인·오프라인 물량이 잇따라 소진됐다.

여의도 증권사 객장을 찾은 투자자들은 “정부가 추진하는 상품이라 신뢰가 간다”, “소득공제와 분리과세 혜택이 매력적”이라며 가입 이유를 설명했다.

국민참여성장펀드는 국민 자금 6000억원과 정부 재정 1200억원을 모아 모펀드를 조성한 뒤 10개 자펀드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은행 10곳과 증권사 15곳에서 가입할 수 있으며, 첫 주 온라인 판매 물량은 전체의 50% 수준으로 제한된다.

정부 재정이 자펀드 손실의 최대 20%를 우선 부담하고 소득공제와 배당소득 분리과세 혜택도 제공되지만, 원금이 보장되지 않는 1등급 고위험 투자상품이라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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