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엠투데이 이세민 기자] 삼성전자의 하반기 출시 예정 스마트폰 '갤럭시 S25 FE'가 카메라 사양과 관련해 엇갈린 반응을 낳고 있다.
전면 셀피 카메라는 향상된 반면, 후면 트리플 카메라는 기존 사양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2025년 초 갤럭시 S25 시리즈를 출시한 데 이어, 최근에는 두께 5.8mm의 초슬림 모델 '갤럭시 S25 엣지'를 공개하며 시장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와 함께 매년 하반기 등장하는 '팬 에디션(FE)' 모델의 정보도 서서히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먼저 긍정적인 소식은 전면 카메라의 업그레이드다. S25 FE는 기존 10MP에서 12MP로 향상된 셀피 카메라를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기존 FE 시리즈와 플래그십 모델 간의 차이를 줄이는 결정으로 평가받고 있다. 참고로 갤럭시 S23 시리즈부터는 기본적으로 12MP 전면 카메라를 적용해왔다.
하지만 후면 카메라 사양은 거의 변화가 없다. 네덜란드의 삼성 전문 매체 갤럭시클럽(Galaxy Club)에 따르면, 메인 카메라는 이전과 같은 50MP 센서, 초광각 카메라는 12MP, 텔레포토 카메라는 8MP 3배 줌을 유지한다는 소식이다.
특히 텔레포토 카메라가 여전히 8MP에 머무는 점은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많다. 경쟁 모델이 10MP 이상 센서를 도입하고 있는 가운데, 해당 스펙은 사실상 구형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결과적으로, 이번 S25 FE의 카메라 사양은 일부 프리미엄 요소는 향상시키되, 나머지는 비용 절감을 위해 유지한 전형적인 팬 에디션 전략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갤럭시 S25 엣지가 본체 두께 문제로 줌 카메라를 탑재하지 못한 반면, S25 FE는 전용 줌 카메라를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는 점은 장점으로 평가된다.
한편,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 16 기반이 될 전망이며, 출시 시점은 2025년 9월 또는 10월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