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이 가장 중요한 요소"→"원하는 게 트로피라면 레알 마드리드가 보장해"…前 리버풀 DF의 전망

주대은 기자 2024. 9. 24.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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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버풀에서 뛰었던 글렌 존슨이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영국 '골닷컴'은 24일(한국시간) "전 리버풀 선수는 아놀드와 주드 벨링엄과 우정이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현실로 만들 수 있다고 주장했다"라고 보도했다.

과거 리버풀에서 수비수로 활약했던 존슨은 아놀드가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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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365scores

[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리버풀에서 뛰었던 글렌 존슨이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영국 '골닷컴'은 24일(한국시간) "전 리버풀 선수는 아놀드와 주드 벨링엄과 우정이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현실로 만들 수 있다고 주장했다"라고 보도했다.

아놀드는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 선수다. 주로 측면 수비수로 뛰지만 유사시엔 중앙 미드필더도 볼 수 있다. 킥력이 워낙 뛰어나 세트피스를 담당하기도 한다. 또 플레이 메이킹도 장점으로 꼽힌다.

아놀드는 리버풀에서 나고 자랐다. 6세였던 2004년부터 리버풀 아카데미에서 성장했다. 그는 2016-17시즌을 앞두고 위르겐 클롭 감독 눈에 띄어 1군에 합류했다. 프로 첫 시즌이 끝난 뒤엔 리버풀 영 플레이어에 꼽히기도 했다.

성장세는 꾸준했다. 특히 2018-19시즌엔 40경기 1골 16도움을 몰아치며 리버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에 크게 공헌했다. PFA 올해의 팀에도 이름을 올렸다. 최근 활약도 좋았다.

다만 지난 시즌은 부상으로 인해 다소 주춤했다. 후반기 이후 부상이 반복되며 원하는 만큼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올 시즌엔 6경기에 나서 2도움을 기록 중이다.

아놀드는 2025년 6월 리버풀과 계약이 끝난다. 하지만 아직 뚜렷한 재계약 소식은 나오지 않는다. 최근엔 레알 마드리드가 아놀드를 노린다는 보도가 나왔다. 다니 카르바할의 후계자로 아놀드를 생각하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최근 아놀드가 자신의 거취에 대해 입을 열기도 했다. 그는 "이번 시즌엔 최소한 리버풀의 선수가 되고 싶다. 이렇게 말하겠다. 나는 우승 트로피를 들고 싶다. 나는 우승에 큰 동기를 부여받는 선수다"라고 밝혔다.

아놀드는 "아마 우승이 가장 중요한 요소일 것이다. 우승하고 싶다. 나는 리버풀에 온 지 20년이 됐다. 그동안 네다섯 번이나 계약을 연장했지만 공개적으로 한 적은 없었다. 이번 계약도 마찬가지다"라고 전했다.

과거 리버풀에서 수비수로 활약했던 존슨은 아놀드가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벨링엄의 존재와 우승 가능성이 이유였다.

존슨은 "구단이 95%의 결정권을 가지고 있지만, 아놀드가 벨링엄에게 이야기하고, 벨링엄이 레알 마드리드가 얼마나 좋은 곳인지 이야기한다면 최종 결정을 내릴 수 있을 것이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연락이 온다면 대부분에 선수는 가고 싶어한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벨링엄은 아놀드가 결정을 내리는 데 있어 마지막 조각이 될 수 있다. 그렇지만 벨링엄의 유무에 상관없이도 아놀드가 계약에 응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존슨은 아놀드의 발언에 대해선 "레알 마드리드는 우승이 보장된 팀이다. 모두가 높은 연봉을 받고 있기 때문에 돈은 결코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 아놀드가 원하는 것이 트로피라면 레알 마드리드가 이를 보장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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