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한 푼 안 내고 4년 산다고?" 대출이자까지 대신 내준 '이 아파트'

집값과 대출금리가 동시에 부담으로 다가오면서 최근 지방 아파트 시장에서는 단순히 분양가를 낮추는 것보다 입주 초기 실제 부담을 줄여주는 조건이 중요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충북 음성군 금왕읍에서 분양된 한 대단지가 파격적인 계약 조건을 내세우며 다시 주목받고 있다.

GS건설의 음성자이 센트럴시티다.

총 1,505가구 규모의 대단지인 이곳은 현재 잔여 물량을 대상으로 특별 분양이 진행되고 있다.

특히 일반적인 아파트 분양과 달리 먼저 살아본 뒤 매입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애프터리빙(A/L) 방식을 적용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더 눈에 띄는 것은 금융 조건이다.

본인 자금 20%와 대출 50%로 먼저 입주하고, 나머지 잔금 30%는 3년 동안 납부를 유예받는 구조다.

여기에 최장 4년간 대출이자를 전액 지원하는 조건까지 제시됐다.

음성자이 센트럴시티는 충북 음성군 금왕읍 무극리 일원에 조성된 아파트다.

지하 3층~지상 최고 27층, 16개 동으로 구성됐으며 전용면적은 59~116㎡, 총 1,505가구 규모다.

음성군 내에서도 대규모 브랜드 단지에 해당한다.

현재는 일반적인 신규 청약을 기다리는 단계가 아니라 잔여 물량을 대상으로 특별 분양이 진행되는 상황이다.

따라서 주택 소유 여부나 세대주 여부와 관계없이 계약할 수 있는 조건이 적용되고 있으며, 재당첨 제한과 자금조달계획서 제출 부담도 없는 것으로 안내되고 있다. 비규제지역에 위치해 분양권 전매 제한도 없다.

가장 파격적인 부분은 이른바 애프터리빙(A/L)이다.

일반 가구를 대상으로 본인 자금 20%와 대출 50%를 활용해 우선 입주한 뒤, 나머지 잔금 30%는 3년간 납부를 유예하는 방식이다.

입주 후 3년이 지난 시점에는 계속 거주하면서 분양 전환을 선택하거나 퇴거할 수 있도록 했다.

즉, 분양 계약을 체결한 뒤 바로 모든 자금을 마련해야 하는 기존 아파트와 달리 실제로 거주해본 뒤 최종 매입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구조라는 게 특징이다.

다만 20%만 내면 내 집이 된다는 의미는 아니다.

나머지 자금 조달과 향후 분양 전환 조건은 계약 내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실제 계약 전 세부 조건을 확인해야 한다.

금융 혜택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현재 안내되는 애프터리빙 조건에는 최장 4년간 대출이자 전액 지원이 포함돼 있다.

초기 취득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도 향후 잔금에서 차감해주는 혜택이 제공된다.

일반적인 주택 구매에서는 대출 원금뿐 아니라 매달 발생하는 이자도 상당한 부담이다.

특히 잔금 마련을 위해 대출 비중이 높아질수록 금리 변화에 따라 월 금융비용이 커질 수 있는데, 이 단지는 일정 조건 아래 해당 이자 부담을 지원하는 방식을 내세운 것이다.

다만 대출이자 무료가 모든 계약 형태와 모든 대출에 무조건 적용된다는 뜻은 아니므로, 실제 계약자는 지원 기간과 대상 대출, 한도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별도의 잔금 유예 조건도 적용된다.

계약 조건은 계약금 10%·중도금 60%·잔금 30%이며, 잔금 30%에 대해 3년간 무이자 유예가 적용된다.

반대로 잔금을 미리 납부하는 계약자에게는 평균 연 13.8% 수준의 3년 적용 할인 혜택이 제시되고 있다.

옵션 비용 역시 지원 대상이다.

최근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옵션 비용은 세대에 따라 366만원부터 최대 2,029만원 수준인데, 이를 전액 무상 지원하는 조건도 안내되고 있다.

잔금 선납 할인과 옵션 지원 등을 모두 적용할 경우 분양가 기준 약 14.1%의 금액 절감 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 사업 측 설명이다.

다만 이 수치는 모든 세대가 동일하게 받는 확정 할인율이 아니라 각종 혜택을 종합해 산출한 사업 측 제시 수치라는 점은 구분할 필요가 있다.

입지 측면에서는 산업단지와 교육시설이 주요 요소로 꼽힌다.

최근 자료에 따르면 단지는 충북반도체고등학교와 약 1.8km 거리에 있으며 차량으로 약 5분 거리에 위치한다.

금왕산업단지와 금왕농공단지도 차량으로 5~10분대 이동이 가능한 것으로 소개되고 있다.

특히 충북반도체고는 최근 AI·반도체 산업 성장과 함께 주목받고 있다.

관련 자료에서는 이 학교가 매년 약 95~96% 수준의 취업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으로 취업하는 사례가 있다고 소개했다.

다만 이러한 산업·교육 인프라가 향후 실제 집값 상승으로 이어질지는 별개의 문제다.

음성자이 센트럴시티가 잔여 물량을 대상으로 파격적인 금융·계약 조건을 제공하고 있다는 사실은 명확하다.

특히 4년간 대출이자 지원, 잔금 30% 3년 유예, 애프터리빙 등의 조건은 초기 자금 부담을 낮추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결국 이 아파트가 실제로 가격 경쟁력을 인정받을지는 향후 음성 지역의 인구·산업 수요와 미분양 물량 해소 여부, 그리고 입주 이후 실제 거래가격이 결정하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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