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BMW도 긴장…G90 페이스리프트 디자인 이렇게 나온다?

국산 세단 중 가장 크고 비싼 차, 제네시스 G90은 국내에서 '회장님 차'의 대명사입니다. 전장 5.3m, 시작가 1억 원이 넘는 이 플래그십은 법인 고객이 주 타깃일 정도로 고급차 시장에서 독보적 존재감을 보여왔습니다. 하지만 '플래그십'이라는 타이틀을 두고 세계 시장에선 여전히 벤츠 S클래스, BMW 7시리즈, 아우디 A8 등 쟁쟁한 라이벌과의 경쟁이 치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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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이 아쉽다”…슈퍼맨 팬티 논란

G90은 여러 면에서 호평을 받고 있지만, 출시 이후 꾸준히 제기된 단점도 존재합니다. 바로 전면부 디자인. 거대한 라디에이터 그릴은 일각에서 ‘슈퍼맨 팬티’에 비유되며 혹평을 받기도 했죠. 벤츠와 BMW가 잇따라 신형 모델을 내놓는 가운데, G90 역시 페이스리프트에 대한 소비자들의 요구가 점점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변화의 조짐…두 줄 램프의 진화

공식 발표는 없지만 변화의 조짐은 확실합니다. 제네시스가 최근 공개한 컨셉트카들을 보면 브랜드 상징인 '두 줄 램프'가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재해석되고 있습니다. 하단 램프가 그릴까지 이어지며 삼각형 형태를 형성하는 디자인은, 전통적인 G90의 이미지에서 벗어난 보다 날렵하고 미래적인 분위기를 예고합니다.

예상도 공개…더 강렬하고 매끈하게

자동차 유튜버 ‘뉴욕맘모스’가 공개한 G90 페이스리프트 예상도는 그 힌트를 보다 구체적으로 보여줍니다. 기존의 투박했던 전면은 날렵한 램프와 조화로운 그릴 라인으로 탈바꿈했고, 하단 범퍼 디자인은 G80에서 가져온 듯 정제된 느낌이 인상적입니다. 전체적으로 신형 G90은 훨씬 더 매끈하고 고급스러운 인상을 줍니다.

구형과 비교하니 “10배 멋져졌다”

구형 G90과 예상도 기반 신형을 비교해 보면 차이는 확연합니다. 기존 모델이 중후한 느낌이었다면, 신형은 보다 미래적이고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진화했습니다. ‘두 줄 램프’도 이제는 단순한 상징을 넘어 새로운 아이덴티티로 거듭나는 중입니다. 제네시스가 이대로만 나와준다면, 국내외 대형 세단 시장에 큰 반향을 일으킬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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