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풍경 바라보며 쉬어가기 좋은
대구 근교 힐링 명소
'청도 삼족대'

경북 청도군 매전면에 위치한 청도 삼족대는 동창천을 내려다보는 언덕 위에 자리한 조선시대 별장이다. 조선시대 문인이었던 김대유가 관직에서 물러난 뒤 후학을 가르치며 여생을 보내기 위해 세운 곳으로 알려져 있다. 자연 풍경이 아름다운 위치에 자리하고 있어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찾는 청도의 문화유산 가운데 하나다.

삼족대라는 이름에는 김대유의 삶의 철학이 담겨 있다. 그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은 스스로 만족할 줄 아는 사람이라고 말하며 세 가지에 만족한다고 했다. 현감을 지냈으니 벼슬에 만족하고, 밥상에 반찬이 부족하지 않으니 먹는 것에 만족하며, 환갑을 넘겼으니 수명에도 만족한다는 뜻에서 ‘삼족(三足)’이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전해진다.

삼족대는 학일산에서 이어지는 능선이 동창천으로 내려오는 지점의 언덕 위에 동남향으로 자리하고 있다. 북쪽 평지에서 가파른 언덕길을 올라가면 사각형 담장 안에 자리한 건물을 만날 수 있다. 토석으로 쌓은 담장을 둘러 동북쪽에는 사주문을 설치했으며, 담장 안에는 정면 3칸, 측면 2칸 규모의 건물이 배치되어 있다.

건물의 구조 역시 전통 건축 양식을 잘 보여준다. 네모난 자연석 위에 초석을 놓고 기둥을 세웠으며, 바깥 기둥은 모두 둥근 두리기둥으로 세워 안정감을 더했다. 단정한 구조의 정자 건물은 주변 자연 풍경과 어우러지며 고즈넉한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삼족대에서 내려다보이는 동창천 풍경 또한 이곳의 큰 매력이다. 정자에 서면 아래로 흐르는 강과 주변 산세가 어우러져 시원한 전망이 펼쳐진다.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자연을 바라보며 잠시 쉬어가기 좋은 장소다.

삼족대 주변에는 드라이브 코스로도 좋은 길이 이어져 있으며, 바로 맞은편에는 동창천 풍경을 바라볼 수 있는 카페도 자리하고 있다. 문화재를 둘러본 뒤 강 풍경을 감상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도 좋은 장소다.

대구와 가까운 위치에 있어 가볍게 떠나는 근교 여행지로도 잘 알려진 청도 삼족대는 조선시대 선비의 삶과 자연 풍경을 함께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조용한 언덕 위에서 동창천을 내려다보며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고즈넉한 문화유산이다.
- 위치: 경상북도 청도군 매전면 청려로 3836-15
- 이용시간: 상시 개방
- 휴일: 연중무휴
- 입장료: 무료
- 주차: 가능 (공간 협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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