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뻐지려고 3300만 원 썼는데… 배에 구멍 난 수술?

최근 미국 뉴저지에 사는 38세 여성 에리카 자코네 씨의 성형수술 후기가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그녀는 2명의 자녀를 둔 엄마로, 출산 이후 처진 복부와 가슴을 개선하고자 2,400달러(약 3300만 원)를 들여 ‘마미 메이크오버(Mommy Makeover)’ 성형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 대가는 참혹했습니다.

마미 메이크오버, 어떤 수술일까?

마미 메이크오버는 출산 이후 신체 변화가 큰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성형 복합 시술입니다.

일반적으로는 복부 성형, 가슴 리프팅 또는 확대, 그리고 지방흡입이 포함되며, 한 번에 여러 부위를 개선하는 수술로 알려져 있습니다.

비용은 수천만 원에 달하지만 출산 전의 몸매를 되찾고자 하는 여성들 사이에서 꾸준한 수요가 있습니다.

수술 후 벌어진 안타까운 문제들

자코네 씨는 수술 직후부터 배 부위에 심한 통증과 염증, 변색을 경험했습니다.

결국 피부 조직 일부가 괴사 하면서 배에 구멍이 생겼고, 상처 부위에는 신경 손상까지 발생했습니다. 그는 “너무 끔찍했다.

내가 이럴 줄 알았다면 절대 수술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후회를 털어놓았습니다

문제는 정보 부족과 미흡한 설명

그녀는 수술 전, 의료진으로부터 충분한 부작용 설명을 듣지 못했다고 말합니다.

“사진 몇 장과 간단한 설명이 전부였다”며, 부작용 가능성이나 회복 과정에 대한 현실적인 정보를 받지 못한 채 수술을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미용 목적 수술의 특성상 ‘예쁘게 변할 것’이라는 기대가 지나치게 강조되고, 위험성에 대한 경고는 소홀히 여겨지는 현실을 보여줍니다.

성형은 선택이지만, 그 결과에 대한 책임도 이해해야 합니다

한국에서도 복부성형, 리프팅, 지방흡입 등 복합시술을 찾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하지만 이처럼 큰 비용을 들이고도 부작용으로 고통받는 사례는 생각보다 많습니다. 특히 마미 메이크오버처럼 여러 부위를 동시에 수술할 경우 회복 기간이 길고, 감염이나 조직 괴사 위험도 높아집니다.

수술 전 병원 선택, 시술 내용 이해, 회복 관리에 대한 충분한 정보 습득이 반드시 선행돼야 합니다. 전문가들은 수술 전 반드시 ‘부작용 설명서’를 꼼꼼히 확인하고, 무통증·무흉터 등의 홍보 문구에 현혹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몸을 바꾸는 일, 마음까지 다칠 수 있다는 것. 성형은 신중해야 할 ‘건강 결정’입니다.

Copyright © 해당 콘텐츠의 저작권은 3분건강레터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