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년 된 천연기념물 ‘포천 오리나무’ 폭우에 뿌리째 뽑혔다

23일 새벽 경기 포천시 관인면 초과리의 오리나무가 강풍과 폭우를 이기지 못해 뿌리째 뽑혀 쓰러져있다. 높이 21m, 둘레 3.4m에 이르는 이 나무는 230년 이상된 국내 최고령 오리나무로, 2019년 9월 천연기념물 555호로 지정됐다. 2024.7.23 /독자 제공

포천시에서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고목이 폭우에 뿌리째 뽑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23일 소방 당국과 포천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께 포천시 관인면 초과리의 230년이 넘은 오리나무가 강풍과 폭우로 바닥에 쓰러졌다.

23일 새벽 경기 포천시 관인면 초과리의 오리나무가 강풍과 폭우를 이기지 못해 뿌리째 뽑혀 쓰러져있다. 높이 21m, 둘레 3.4m에 이르는 이 나무는 230년 이상된 국내 최고령 오리나무로, 2019년 9월 천연기념물 555호로 지정됐다. 2024.7.23 /독자 제공

현장 확인 결과 나무는 밑동이 부러진 상태였고 나무를 받치고 있던 철근 지지대도 쓰러져 있었다.

초과리 오리나무는 높이 21m, 둘레 3.4m이며, 수령이 230년이 넘은 국내 최고령 오리나무로 지난 2019년 천연기념물 555호로 지정돼 보호되고 있었다.

포천/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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