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2~3일 ‘8월 고래잇 페스타’ 개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8월 첫 주말. 에어컨이 빵빵한 이마트 안은 사람들로 북적인다. 대형마트는 정부가 시행 중인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처에서 제외됐음에도, 사람들은 마트로 몰렸다. 이유는 간단하다. 할인 폭이 크기 때문이다.
이마트는 2일부터 3일까지 이틀간 대규모 할인 행사에 들어간다. 정식 명칭은 ‘8월 고래잇 페스타’. 주말 간 매장을 찾는 고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행사 물량을 평일 대비 최대 두 배 이상 늘렸다. 삼겹살, 영계, 라면, 맥주 같은 여름철 인기 품목을 중심으로 가격을 크게 낮췄다.
삼겹살·라면·맥주… 최대 45% 할인 판매

주말 행사 주요 품목은 식료품이다. 국산 삼겹살과 목심은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100g당 1377원에 판매된다. 수입 삼겹살 행사 대비 물량은 30% 이상 늘렸다. 무항생제 영계 2마리 제품은 40% 할인된 가격으로 준비하고, 물량은 평일 대비 두 배 이상 확대한다.
봉지라면, 컵라면, 스낵, 비스킷, 껌은 오는 3일까지 ‘바캉스 먹거리 골라담기’ 행사 품목으로 구성된다. 수입 맥주 100여 종은 5캔 9800원, 10캔 1만 8000원에 판매된다. 단품 기준 약 3300원이므로, 최대 45%가량 저렴하다.
에어컨부터 레고까지… 방학 특가도 집중 공략

폭염이 이어지는 여름, 냉방 가전에 대한 수요도 커진다. 이마트는 삼성과 LG전자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 TV 등 대형가전 품목에 대해 행사카드 전액 결제 시 최대 30만 원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아이들을 위한 방학 특가 행사도 동시에 진행된다. 로봇, 인형, 레고 등 완구류는 신세계포인트 적립 조건으로 최대 80% 할인된다. 40여 종의 물놀이용품도 행사카드 전액 결제 시 최대 80%까지 가격을 낮춘다.
‘헬로 써머 방학 특가’로 명명된 이 행사는 가족 단위 소비자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정부는 외식, 숙박, 전통시장 등을 대상으로 민생회복 소비쿠폰 정책을 시행 중이다. 대형마트는 제외 대상이다. 이에 유통업계에서는 상대적 박탈감을 호소해 왔지만, 이마트는 가격을 낮추는 방식으로 반전을 꾀하고 있다.
정양오 이마트 전략마케팅본부장은 한국경제에 “8월 고래잇 페스타의 대미를 장식할 주말 행사를 통해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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