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권 GOAT 아슬란 애쉬, EVO 2025 우승

문원빈 기자 2025. 8. 4.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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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강 노비, 4강 치쿠린, 결승 아티프 꺾고 우승 ‘EVO 통산 6회’
- EVO 6연패로 철권8에서도 건재한 포스를 자랑한 아슬란 애쉬

파키스탄 철권 프로게이머 '아슬란 애쉬' 아슬란 시디크가 EVO 2025에서 파키스탄 프로게이머 '아티프' 아티프 이자즈와의 진땀승 끝에 우승을 거머쥐었다. EVO 통산 6번째 우승 트로피다.

아슬란 애쉬는 승자조에서 일본 프로게이머 팀 야마사'노비' 나카야마 다이치와 THY '치쿠린' 타케 유타를 꺾으며 그랜드 파이널에 올랐다. 상대 아티프는 패자조에서 한국 프로게이머 RRQ 'JDCR' 김현진, 노비, 한국 프로게이머 DNF '물골드' 한재균, 치쿠린을 물리치고 그랜드 파이널에 발을 들였다.

그랜드 파이널 1세트에서 두 선수는 모두 안나를 선택했다. 브라켓 리셋으로 여유로운 만큼 주력 캐릭터인 니나를 꺼내지 않은 아슬란 애쉬의 선택이 인상적이었다.

안나의 숙련도에서는 아티프가 확실히 우위였다. 아슬란 애쉬가 비등비등하게 라운드를 따라잡기도 했지만 결국 아티프가 횡이동, 백대시, 대시가드로 아슬란 애쉬를 이겨내면서 세트 스코어 3대0 브라켓 리셋을 이뤄냈다.

- 안나 미러전에선 아티프가 압도했다

브라켓 리셋 후에도 아슬란 애쉬는 안나를 고집했다. 하지만 여전히 안나와의 미러전에선 아티프를 따라가지 못했다. 아티프는 시계, 반시계 횡으로 아슬란 애쉬의 공격을 흘려보내며 기회를 잡았고, 아슬란 애쉬가 호밍기로 응수하자 기상 어퍼로 한 수 위의 실력을 과시했다. 특히 랫 스윕(해머 찬스 중 LK)와 와인 오프너(3RK)를 지속적으로 깔아두다가 기습 어퍼를 사용하는 노련미가 아슬란 애쉬를 까다롭게 만들었다.

실력 차이를 느낀 아슬란 애쉬는 2세트에서 니나로 교체했다. 2세트 1라운드에서 서로 1, 2 기반 견제 싸움을 펼쳤다. 하지만 아티프가 아슬란 애쉬보다 더 잘 막고 잘 때렸다. 하지만 히트 발동으로 벽에서의 위기를 모면한 아슬란 애쉬가 아티프의 기술을 반시계 횡으로 회피하기 시작하면서 상황이 반전됐다.

아슬란 애쉬는 2세트 2라운드에서도 기세를 유지하며 압박했다. 하지만 1도트 HP에서 아슬란 애쉬의 이블 미스트(236RP+LK)를 앉아서 피하고 어퍼로 띄우며 극적 역전으로 다시 기세를 가져온다.

아티프의 기세는 점점 더 거세졌다. 견제로만 아슬란 애쉬의 HP를 거의 다 소진시켰고 바주카 캔슬 하단 낚시까지 펼치며 몰아쳤다. 아티프는 아슬란 애쉬가 히트를 발동할 틈도 없이 라운드 스코어를 2대1로 뒤집었다. 아슬란 애쉬도 3라운드에서의 패배를 갚아주든 4라운드에서는 아티프를 무자비하게 압박하며 20초 만에 라운드를 동점으로 가져왔다.

- 집중력 싸움에서 밀린 아티프

5라운드에서는 아슬란 애쉬가 와인 오프너를 막아내며 선공권을 가져왔다. 하지만 벽에서 압박하던 중 아티프의 큐피드즈 애로우(해머 찬스 중 LP)에 기회를 놓쳤고 콜드 블레이드(앉아 3RP)를 막아내지 못하면서 위기를 맞이했다. 아슬란 애쉬는 1도트 HP에서 아티프의 슬라이딩을 횡이동으로 기적처럼 회피하며 2세트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관중석에서 환호성이 울려퍼지는 극적인 장면이었다.

2세트의 승리로 아티프의 집중력은 급격히 떨어졌다. 눈에 보이는 콜드 블레이드로 아슬란 애쉬에게 기회를 내주고 딜레이 캐치 실수 빈도도 높아졌다. 가까스로 기회를 잡았을 땐 1, 2를 가이저 캐논(기상 AK)에 응수한 아슬란 애쉬의 노림수에 무너졌다.

아슬란 애쉬의 매치 포인트에서도 이변은 없었다. 서로 라운드를 가져가는 접전 속에 아티프가 승리를 가져오는가 싶었지만 아슬란 애쉬가 히트 스매시와 애커나이트(6RK RP)로 극적승을 거뒀다. 마지막 싸움이 될 수 있는 5라운드에서는 아티프의 횡이동을 아슬란 애쉬가 캐치하며 시작됐다. 첫 콤보에 벽까지 몰린 아티프는 히트 대시로 가까스로 벗어났지만 이후 아슬란 애쉬의 견제를 막아내지 못하면서 결국 무릎을 꿇었다.

이번 우승으로 EVO 통산 6회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운 아슬란 애쉬는 "결승전에서 아티프와 또 만나게 됐는데 워낙 잘 하는 선수인 만큼 쉽지 않은 경기를 펼쳤다. 6번째 EVO 우승이다. 너무 기쁘다"는 소감을 남겼다. 

이로써 EVO 2025는 아슬란 애쉬 우승, 아티프 이자즈 준우승, 치쿠린 3위, 물골드 4위, 로하이와 노비 공동 5위, 머일과 JDCR 공동 6위로 막을 내렸다.

moon@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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