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격' 802억 日 에이스, 1회도 못 넘기고 조기 강판…'5사사구' 헌납하며 자멸, "사사키보다 못한다" 반응까지

한휘 기자 2026. 4. 11.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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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메이저리그(MLB) 도전에 나선 일본 출신 '우완 에이스'가 1회도 못 넘기고 강판당하는 최악의 경기를 펼쳤다.

휴스턴 애스트로스 이마이 타츠야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2026 MLB 정규시즌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⅓이닝 1피안타 5사사구 3실점을 기록하고 강판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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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한휘 기자= 올해 메이저리그(MLB) 도전에 나선 일본 출신 '우완 에이스'가 1회도 못 넘기고 강판당하는 최악의 경기를 펼쳤다.

휴스턴 애스트로스 이마이 타츠야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2026 MLB 정규시즌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⅓이닝 1피안타 5사사구 3실점을 기록하고 강판당했다.

1회 말이 시작되자마자 J.P. 크로포드와 칼 랄리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어 훌리오 로드리게스에게 내야 안타를 맞고 만루를 채우더니 조시 네일러의 타석에서 폭투까지 범하며 선취점을 허무하게 내줬다.

이어 네일러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다시 만루를 채웠고, 랜디 아로사레나에게 몸에 맞는 공을 허용하며 밀어내기로 한 점을 더 헌납했다. 루크 레일리는 2루수 땅볼로 유도했으나 1루 주자만 잡히고 타자 주자는 1루에서 살면서 병살로 연결되지 않았다.

그 사이 3루 주자가 득점해 3번째 실점이 기록됐다. 이마이는 콜 영까지 볼넷으로 내보냈고, 조 에스파다 휴스턴 감독은 결국 이마이를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1회도 못 채우고 경기를 마쳤다.

그나마 뒤이어 등판한 스티븐 오커트가 추가 실점 없이 1회를 마쳤다. 이어 타선이 2회에 곧바로 동점을 만들며 이마이의 패전이 지워졌다. 그러나 패전만 면했을 뿐, 실망스러운 투구 내용이었다는 점은 변치 않는다.

이마이는 일본프로야구(NPB) 사이타마 세이부 라이온즈 시절 팀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특히 지난해 24경기 163⅔이닝 10승 5패 평균자책점 1.92로 호투했고, 약점이던 볼넷 허용도 크게 줄이며 완성도가 크게 올랐다.

이에 메이저리그(MLB) 도전을 천명하고 포스팅을 신청했다. 미국에서도 적잖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MLB 이적 관련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MLB 트레이드 루머스'는 이마이의 예상 계약 규모를 6년 1억 5,000만 달러(약 2,228억 원) 수준으로 바라봤다.

하지만 실제 계약 규모와는 차이가 컸다. 이마이는 휴스턴과 3년 5,400만 달러(약 802억 원)에 계약했다. '옵트 아웃(선수가 계약을 중도 해지)' 조항이 있고, 인센티브 옵션을 채우면 900만 달러(약 14억 원)를 더 받을 수 있다지만, 여전히 기대만큼의 소득은 아니다.

그래도 휴스턴은 이마이가 팀의 '에이스' 헌터 브라운에 이어 2~3선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마이 역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을 고사하며 MLB 데뷔 시즌에 집중하려는 뜻을 밝혔다.

지난달 30일 LA 에인절스를 상대로 치른 데뷔전에서는 2⅔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다. 볼넷 4개를 헌납하며 제구 불안이 도졌다. 하지만 지난 5일 애슬레틱스전에서 5⅔이닝 3피안타 3볼넷 9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데뷔 첫 승리를 따냈다.

이에 이마이가 드디어 감을 잡았다는 반응도 나왔다. 하지만 시애틀과의 이번 맞대결에서 일본 시절을 능가하는 심각한 제구난에 시달리며 1회도 못 넘기고 강판당하는 '굴욕'을 맛보고 말았다.

현지 팬들은 SNS에서 "충격적이다", "상대 팀 모두를 볼넷으로 내보낼 것" 등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한 팬은 같은 일본 출신이면서 마찬가지로 제구 난조에 시달리는 사사키 로키(LA 다저스)와 비교하며 "사사키보다 별로다"라는 평가를 내리기까지 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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