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최고급 전기 SUV GV90 양산 준비 착수...10월 첫 프로토타입 제작 예정
[M투데이 이세민 기자] 현대차그룹이 현재 개발 중인 제네시스의 최고급 전기 SUV, 'GV90'의 양산 준비에 착수했다.
현대차그룹은 오는 10월 프로젝트명 'JG'로 알려진 GV90 양산을 위한 첫 시제작 차량인 프로토타입 모델을 제작할 계획이다.
그동안 GV90으로 추정되는 테스트 차량이 포착된 적은 있었으나, 어디까지나 시험용 차량이었으며, 양산 모델을 기반으로 한 프로토타입 모델 제작은 이번이 처음으로 알려졌다.
제네시스는 2026년 초까지 1단계와 2단계 GV90 프로토타입 모델을 제작해 주행 성능을 점검하고, 내구성 등 다양한 품질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GV90은 2026년 3월 울산 전기차 전용 신공장 완공과 함께 양산한다. 내년 완공 예정인 신공장은 약 2조원을 투입해 연간 20만대의 전기차를 양산할 수 있는 규모로 짓고 있다.
이 신공장에서는 2026년 1분기부터 첫차로 GV90을 양산하며, 연간 생산 목표는 2~3만대로 예상된다.
한편, GV90은 현대차그룹 전용 전기차 플랫폼 'E-GMP'에 이은 2세대 전용 전기차 플랫폼 'eM'을 사용하는 첫 모델이다.
미래지향적인 패밀리룩 디자인, 플래그십 모델 다운 큰 차체는 물론, 800V 시스템을 포함한 초고속 충전 기능과 차세대 배터리 기술 등 최신 전기차 기술이 적용된다.
100kWh 이상의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하여 1회 완충 시 주행거리는 500km 이상에 달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