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해, 아주 오래... 되게 많이" 박진영, 박보영에 감춰온 진심 고백 ('미지의 서울')[종합]

이혜미 2025. 6. 14.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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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해, 아주 오래. 되게 많이."

14일 tvN '미지의 서울'에선 미지(박보영 분)에 오랜 시간 감춰왔던 마음을 전하는 호수(박진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호수는 또 미지의 손을 꼭 잡은 채로 "미지야, 네 마음이 좀 더 편할 때 내가 좀 더 나은 사람일 때 제대로 해야겠다 싶었는데 참았는데 지금 말할게. 좋아해. 아주 오래. 되게 많이"라며 진심을 고백하는 것으로 한층 설레는 전개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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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혜미 기자] "좋아해, 아주 오래. 되게 많이."

박보영을 향한 박진영의 고백. 14일 tvN '미지의 서울'에선 미지(박보영 분)에 오랜 시간 감춰왔던 마음을 전하는 호수(박진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호수는 미지가 미래 행세를 하고 있음을 알고도 그를 위해 모른 척 연기 중. 이날 로사(원미경 분)의 변호인으로 충구(임철수 분)를 만난 호수는 "이 정도 일 맡으신 분이 아닌데 일부러 저 보러 오신 거죠?"라고 말했다. 이에 충구는 "인연이라는 게 참 희한해. 무슨 미납 청구서처럼 만난 얼굴은 아무리 피해도 다시 만나게 되잖아. 호수 너, 김로사 씨 장학생이었다며. 은혜 갚으려고 이 일 맡은 거야? 아니면 동창에 대한 죄책감?"이라고 물었고, 호수는 "그 친구도 이미 다 압니다. 그때 저한테 외부조사 지시한 게 선배님인 건 아직 모르지만요"라고 일축했다.

그 말에 충구는 "유미래 씨가 너한테 중요한가봐. 네가 그런 얘기를 다한 걸 보니"라며 웃다가 건물을 팔지 않을 거라는 호수에 "협상도 없이 무조건 거절이다? 너 모르는구나? 상식적이지 않은 선택에는 늘 이유가 있는 법이야. 근데 네가 그 이유를 모른다? 그건 네가 굳이 묻지 않았던가, 아니면 네가 그 정도로 신뢰를 받지 못했던가, 둘 중 하나같은데"라며 뼈 있는 일침을 날렸다.

아울러 "호수 넌 그게 문제야. 그 이상한 결벽 때문에 선을 안 넘잖아. 다 알면서 꾹 다물고 지켜보는 거, 그거 배려 아니라 방관이야. 결국 김로사 씨한테도 유미래 씨한테도 전혀 도움이 안 되잖아. 그러니까 선 넘어. 내가 기회 줄 때 중요한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라고. 결국 팔게 될 테니까"라고 충고했다.

그 말대로 선을 넘은 호수는 미래를 찾아 미래를 만났음을 고백하고 "박상영 수석, 성희롱으로 사내 고발했다가 취하한 거 왜 그런 거야?"라고 물었다. 다 끝난 일이라는 미래의 말에도 호수는 "내가 외부조사관으로 들어간 날, 너 나 보자마자 도망치듯이 사라지더니 바로 고발 취하했잖아. 나 때문인가 싶어서 계속 연락했는데 내내 안 받다가 쌍둥이가 대신 출근하고 있어. 정말 끝난 일 맞아?"라고 추궁했다.

호수는 또 미지에게 사내고발 건에 대해 말했으나 그 이상은 모른다며 "미지도 모르는 눈치고 나도 아는 게 없어서 너한테 온 거야. 나 때문에 꼬인 일이니까 내가 풀게 해 달라고. 박상영 그 사람이랑 정확히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라고 캐물었으나 미래는 "너 지금 선 넘은 거야"라며 그를 밀어냈다.

한편 이날 미래를 통해 호수가 자신의 정체를 알고 있음을 알게 된 미지는 자신의 지난 행동들을 떠올리며 부끄러움에 몸부림쳤다. 미래가 아닌 미지 앞에 당당하게 선 호수는 "나 서울 가기 전날 그때도 너 기다렸어. 꼭 하고 싶은 말이 있었는데 막상 너 나오니까 아무 말 못하고. 막상 너 다치고 힘들어 하고 있으니까 용기가 안나더라. 영영 못 볼 바엔 아무 사이 아닌 채로 가끔 운 좋게 네 얼굴 보면 그거로 충분할 것 같았어"라고 털어놨다.

호수는 또 미지의 손을 꼭 잡은 채로 "미지야, 네 마음이 좀 더 편할 때 내가 좀 더 나은 사람일 때 제대로 해야겠다 싶었는데 참았는데 지금 말할게. 좋아해. 아주 오래. 되게 많이"라며 진심을 고백하는 것으로 한층 설레는 전개를 예고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미지의 서울'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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