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가구 죽음' 마주하는 사회복지공무원 '기댈 곳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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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업 여관에서 백골 시신이 발견되는 등 고독사가 잇따르는 가운데 관련 업무를 맡은 사회복지 공무원들의 트라우마를 최소화하거나 처우를 보장할 매뉴얼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주시를 상대로 한 제주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현지홍 의원은 "제주시가 고독사 위기가구 발굴에 나서는 것은 잘한 일이지만, 고독사를 경험할 수 있는 공무원들을 어떻게 처우해야 하는지 구체적인 매뉴얼이 없는 것은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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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업 여관에서 백골 시신이 발견되는 등 고독사가 잇따르는 가운데 관련 업무를 맡은 사회복지 공무원들의 트라우마를 최소화하거나 처우를 보장할 매뉴얼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주시를 상대로 한 제주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현지홍 의원은 “제주시가 고독사 위기가구 발굴에 나서는 것은 잘한 일이지만, 고독사를 경험할 수 있는 공무원들을 어떻게 처우해야 하는지 구체적인 매뉴얼이 없는 것은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현 의원은 “사회복지 공무원은 기초수급자나 1인 가구원과 정신적인 유대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데, 죽음을 목격했다면 엄청난 트라우마에 시달리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현 의원은 한 사회복지공무원이 관리 대상 가구의 죽음을 목격한 뒤 자책감을 느낀다는 관련 논문을 언급하며 다른 지자체에서는 심리적 안정을 위해 특별휴가를 주는 제도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제주시는 다른 지자체 사례를 검토해 공무원 지원 매뉴얼을 수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JIBS 제주방송 정용기 (brave@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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