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스피디움에 국제규격 카트장 신설...꿈나무 육성·관광 활성화 기대

강원도 인제군의 대표 국제자동차경주장 '인제스피디움'에 국제규격을 갖춘 카트경기장이 신설된다. 청소년 꿈나무 레이서 육성과 지역 관광 활성화를 동시에 겨냥한 핵심 인프라로, 국내 모터스포츠 산업 발전에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

인제스피디움은 최근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 사업'에 선정되며, 2027년까지 트랙 길이 1km 규모의 국제규격 카트장을 조성한다. 현재 내부에 소규모 카트장을 보유하고 있으나, 이번에는 피트, 패독 등 국제 대회를 치를 수 있는 본격적인 시설이 들어선다.

이번 사업에는 국비 60억 원을 포함해 총 120억 원이 투입되며, 기존 카트장 리모델링과 모터 페스티벌 개최 등 레저 콘텐츠 확장을 통해 가족 단위 관광객까지 아우를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또한 인제 자작나무숲, 백담사, 곰배령 등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한 체류형 관광상품 및 시티투어 노선 개발을 통해 '인제형 통합 관광 브랜드' 구축에도 힘을 실을 방침이다.

현재 국내 카트장은 충북 증평 '벨포레 인터내셔널 모토 아레나',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 내 F1카트장, 파주스피드파크 등이 있으며, 인제스피디움의 국제 카트장 조성은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또 하나의 거점이 될 전망이다.

이승우 인제스피디움 대표는 "기존 자동차 서킷에 더해 오프로드 경기장, 국제 카트장까지 갖추게 되면 국내 모터스포츠의 저변 확대와 강원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배기량 250CC 이하의 1인승 경주차인 카트는 크기와 출력은 작지만, 고성능 포뮬러카의 운동 특성을 경험할 수 있어 4세 이상부터 성인까지 참여 가능한 저변형 모터스포츠 종목이다. 특히 운전면허 없이도 레이싱을 경험할 수 있어 전 세계적으로 유망 드라이버 양성의 출발점으로 활용되고 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인제스피디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