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의대 증원 유예" 주장에… 홍준표 "말이 되는 소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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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12 '의대 증원 유예'를 주장하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비판했다.
안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내년 의대 정원 증원 유예를 요구하며 "의료대란 해결을 위해 국정 최고 책임자인 윤석열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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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12 ‘의대 증원 유예’를 주장하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비판했다.
안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내년 의대 정원 증원 유예를 요구하며 “의료대란 해결을 위해 국정 최고 책임자인 윤석열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2025년 정원에 대해 논의하지 않으면 의대생들과 전공의들은 돌아올 생각이 전혀 없다”며 “2025년도 의대 증원을 그대로 두면 의료 붕괴를 막을 수 없고, 의대 증원을 1년 유예하면 수험생의 피해가 막대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의료 붕괴와 수험생의 피해를 따져보고, 커다란 두 가지 손해 중 하나를 택해야 할 때”라며 “의대 증원을 전제로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해 과학적으로 증원 규모를 정하자”고 했다. 내년도 의대 정원 증원 유예로 피해를 볼 수 있는 수험생들에게는 “여러 특례조항을 통해 특혜를 주는 게 하나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홍 시장은 안 의원의 주장을 비판했다. 홍 시장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의사 출신 안철수 의원의 의료대란 해법은 윤석열 정부의 의료개혁 정책을 무력화시키고 의사들의 손만 들어주는 것”이라며 “의료대란의 해법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 70%와 일부 야당 중진조차도 의대 증원에 찬성하는데 그걸 지금 와서 유예하자는 게 말이 되는 소리인가”라며 “의료대란 초기에 적극적으로 나서서 이를 중재해 주기를 기대했는데 뒤늦게 나서서 오히려 혼란을 더 부채질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직역을 떠나 정치인으로서 국가정책 수립에 기여해 주면 참으로 고맙겠다”며 글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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