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 X팔려 뭐 하는거야" 지자체, 이런 차 보이면 바로 덮친다

전국 해수욕장 운영 종료, 전년 대비 8.2% 증가

여름 시즌 종료, 캠핑카 어디로 몰려가나

공영주차장 차박, 장기 주차 단속 들어간다

2024년도 해수욕장 운영 종료
해운대·대천·광안리 순, 전년 대비 8.2% 증가

계곡 주차 예시(본문과 관계 없음) - 출처 : 카프레스

해양수산부가 올해(왕산, 을왕리, 하나개 제외 - 9.3까지 운영) 개장한 263개의 해수욕장이 운영을 종료했다고 밝혔다. 올해는 더위가 빨리 찾아오며 조기 개장한 해수욕장이 많아, 자연스레 이용객 또한 전년 대비 8.2% 늘어났다.

지속적으로 관광객이 몰리는 해운대와 대천, 광안리 해수욕장이 제일 많은 선택을 받은 해수욕장으로 등극했다. 해수부는 편안한 피서를 위해 해파리·상어 방지책 등 안전 확보에 나섰으며, 특히 알박기와 같은 휴양지 불편 유발 시설을 처리하는데 총력을 다했다고 밝혔다.

해수욕장 알박기는 치웠지만...
카라반 등 장기 주차 예상 차량 대거 이동 전망

하천변 불법주저아 예시(본문과 관계 없음) - 출처 : 카프레스

문제는 피서객들이 몰고 간 차량을 주차를 방해하는 장기 주차 차량들이 피서철이 끝나감에 따라 이동한다는 것. 다시 다른 공영주차장 등에 또 다른 '알박기' 행태를 보이며 일반 차량의 주차 불편을 야기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름철 인기 해수욕장 근처 공영주차장에 카라반과 캠핑카 주차 및 취사 금지를 알리는 현수막에도 불구하고 인근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할 정도로 '알박기' 차량 난립이 심각했다. 이 차량들이 다시 곳곳에 있는 공영주차장에서 똑같은 행위를 반복하는 것에 대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불법 주정차 견인 예시(본문과 관계 없음) - 출처 : 카프레스

이에 각 지자체가 무료로 개방한 주차장을 유료로 전환하는 등 알박기 차박족을 내쫒기 위해 대책을 시도 중이다. 하지만 선량한 시민들이 유료화로 인한 피해를 보는 등 행정처리에 대한 불만도 제기되는 상황. 이 가운데 일부 인근 상인들이 차박족 상대 장사 수입이 떨어지는 것을 염려, 민원을 넣는 등 반대 입장도 만만찮아 지자체가 해결책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다만 국토부가 입법 예고한 장기 주차에 대한 지자체의 견인 조치가 가능한 입법 예고안이 7월 달 부터 시행함과 더불어 9월 20일부터 공영주차장 내 취사 및 숙박에 대해 최대 5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이에 한 달 이상의 장기 주차 차량 등 민폐 주차 대응은 일정 부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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