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에도 창업 늘었다…1~9월 실질 창업 전년比 1.9%↑

이민주 기자 2022. 11. 30. 06: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삼중고로 인한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1월부터 9월까지 실질 창업 기업이 소폭 늘어났다.

전체 창업은 전년동기 대비 4.6%(4만9601개)가 감소했으나, 2020년도 이후 사업자등록이 급증한 부동산업을 제외한 실질 창업은 1.9%(1만5482개) 증가했다.

반면 부동산업 창업은 전년 동기(-35.5%에 이어, 올해 1~9월에도 27.3% 감소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동산업 제외한 실질 창업 1만5482개 증가
온라인쇼핑 활성화에 도·소매업 창업 8.1%↑
예비창업자들이 창업 박람회 참가업체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삼중고로 인한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1월부터 9월까지 실질 창업 기업이 소폭 늘어났다. 같은 기간 부동산업 창업은 분양경기 위축과 지난해 창업이 급증한 기저효과로 큰 폭으로 감소했다.

30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창업기업 동향'에 따르면 올해 9월 기준 전체 창업(누계)은 101만9397개다.

전체 창업은 전년동기 대비 4.6%(4만9601개)가 감소했으나, 2020년도 이후 사업자등록이 급증한 부동산업을 제외한 실질 창업은 1.9%(1만5482개) 증가했다.

이 기간 온라인쇼핑 활성화에 힘입어 도·소매업 창업이 8.1% 증가했고, 개인서비스업도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해제, 코로나19 감염병 등급 하향(격리의무 해제), 방역규제 완화 등의 영향으로 0.5% 증가했다.

반면 부동산업 창업은 전년 동기(-35.5%에 이어, 올해 1~9월에도 27.3% 감소했다. 숙박·음식점업도 전년동기대비 4.7%가 감소했다.

기술기반업종창업(기술창업)은 2.4%(4328개) 감소한 17만6279개가 됐다.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해제 영향으로 창작·예술·여가업이 전년동기 대비 22.3% 증가했으나, 정보통신업(2.9%↑)의 증가세가 둔화하고, 전문·과학·기술업(6.7%↓) 창업이 감소 전환하면서다.

전 연령대에서 부동산업 창업이 25%이상 감소하면서 30대(0.5%)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창업이 감소했다.

1∼9월 연령별 부동산업 창업 증감율은 △30세 미만이 -27.2% △30대 -25.5% △40대 -29.1% △50대 -28% △60세 이상 -25.7%다.

부동산업 제외 시, 30세 미만(3.4%) 및 50대(0.1%) 연령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창업이 증가했다. 기술창업은 3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감소했다.

(중기부 제공)

법인창업은 전년동기 대비 4.9%(4588개) 감소했고, 개인창업은 4.6%(4만5013개) 줄었다.

부동산업을 제외할 경우, 법인창업은 전년동기 대비 4.6%(3701개) 감소했지만, 개인창업은 2.6%(1만9183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법인창업은 특히 예술·스포츠·여가(12.2%), 교육서비스업(11.2%), 숙박음식점업(9.5%) 등의 업종에서 증가했고, 농·임·어업 및 광업(16.8%), 제조업(9.7%), 도·소매업(8.2%) 등에서는 감소했다.

개인창업은 농·임·어업 및 광업(19.1%), 도·소매업(9.4%), 예술·스포츠·여가(7.2%) 등 업종에서 증가했고, 금융보험업(33.7%), 부동산업(28.7%), 전문과학기술업(11.0%) 등의 업종에서는 감소했다.

기술창업의 경우 법인은 0.4%(152개) 증가하고, 개인은 3.1%(4480개) 감소했다.

성별에 따라서는 여성창업이 전년동기대비 6.0%(2만9847개) 감소한 46만8848개, 남성창업은 3.5%(2만138개) 감소한 54만9531개다.

지역별로는 충남(6.9%), 강원(4.9%), 충북(0.7%), 경북(0.3%)의 지역(4개)에서 증가하고, 부산(8.5%), 서울(8.1%), 경기(6.2%), 인천(6.1%)의 지역(13개)에서 감소했다.

부동산업 제외 시 세종(11.7%), 인천(8.4%), 울산(5.5%) 등의 지역(15개)에서 증가했으나, 서울(1.8%), 제주(1.8%) 지역(2개)에서 감소했다.

minju@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