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에도 창업 늘었다…1~9월 실질 창업 전년比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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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삼중고로 인한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1월부터 9월까지 실질 창업 기업이 소폭 늘어났다.
전체 창업은 전년동기 대비 4.6%(4만9601개)가 감소했으나, 2020년도 이후 사업자등록이 급증한 부동산업을 제외한 실질 창업은 1.9%(1만5482개) 증가했다.
반면 부동산업 창업은 전년 동기(-35.5%에 이어, 올해 1~9월에도 27.3%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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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쇼핑 활성화에 도·소매업 창업 8.1%↑
(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삼중고로 인한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1월부터 9월까지 실질 창업 기업이 소폭 늘어났다. 같은 기간 부동산업 창업은 분양경기 위축과 지난해 창업이 급증한 기저효과로 큰 폭으로 감소했다.
30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창업기업 동향'에 따르면 올해 9월 기준 전체 창업(누계)은 101만9397개다.
전체 창업은 전년동기 대비 4.6%(4만9601개)가 감소했으나, 2020년도 이후 사업자등록이 급증한 부동산업을 제외한 실질 창업은 1.9%(1만5482개) 증가했다.
이 기간 온라인쇼핑 활성화에 힘입어 도·소매업 창업이 8.1% 증가했고, 개인서비스업도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해제, 코로나19 감염병 등급 하향(격리의무 해제), 방역규제 완화 등의 영향으로 0.5% 증가했다.
반면 부동산업 창업은 전년 동기(-35.5%에 이어, 올해 1~9월에도 27.3% 감소했다. 숙박·음식점업도 전년동기대비 4.7%가 감소했다.
기술기반업종창업(기술창업)은 2.4%(4328개) 감소한 17만6279개가 됐다.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해제 영향으로 창작·예술·여가업이 전년동기 대비 22.3% 증가했으나, 정보통신업(2.9%↑)의 증가세가 둔화하고, 전문·과학·기술업(6.7%↓) 창업이 감소 전환하면서다.
전 연령대에서 부동산업 창업이 25%이상 감소하면서 30대(0.5%)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창업이 감소했다.
1∼9월 연령별 부동산업 창업 증감율은 △30세 미만이 -27.2% △30대 -25.5% △40대 -29.1% △50대 -28% △60세 이상 -25.7%다.
부동산업 제외 시, 30세 미만(3.4%) 및 50대(0.1%) 연령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창업이 증가했다. 기술창업은 3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감소했다.
법인창업은 전년동기 대비 4.9%(4588개) 감소했고, 개인창업은 4.6%(4만5013개) 줄었다.
부동산업을 제외할 경우, 법인창업은 전년동기 대비 4.6%(3701개) 감소했지만, 개인창업은 2.6%(1만9183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법인창업은 특히 예술·스포츠·여가(12.2%), 교육서비스업(11.2%), 숙박음식점업(9.5%) 등의 업종에서 증가했고, 농·임·어업 및 광업(16.8%), 제조업(9.7%), 도·소매업(8.2%) 등에서는 감소했다.
개인창업은 농·임·어업 및 광업(19.1%), 도·소매업(9.4%), 예술·스포츠·여가(7.2%) 등 업종에서 증가했고, 금융보험업(33.7%), 부동산업(28.7%), 전문과학기술업(11.0%) 등의 업종에서는 감소했다.
기술창업의 경우 법인은 0.4%(152개) 증가하고, 개인은 3.1%(4480개) 감소했다.
성별에 따라서는 여성창업이 전년동기대비 6.0%(2만9847개) 감소한 46만8848개, 남성창업은 3.5%(2만138개) 감소한 54만9531개다.
지역별로는 충남(6.9%), 강원(4.9%), 충북(0.7%), 경북(0.3%)의 지역(4개)에서 증가하고, 부산(8.5%), 서울(8.1%), 경기(6.2%), 인천(6.1%)의 지역(13개)에서 감소했다.
부동산업 제외 시 세종(11.7%), 인천(8.4%), 울산(5.5%) 등의 지역(15개)에서 증가했으나, 서울(1.8%), 제주(1.8%) 지역(2개)에서 감소했다.
minj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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