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잣향기 맡으며 걷는 힐링의 시간" 국내 최대 규모의 잣나무 숲길

사진 = 한국관광공사
잣향기푸른숲

경기도 가평 축령산과 서리산 자락 해발 450~600m에 펼쳐진 ‘잣향기푸른숲’은 국내 최대 규모의 잣나무 군락지다. 수령 80년이 넘는 잣나무들이 빽빽하게 들어선 이곳은 산림청이 조성한 산림휴양 공간으로, 걷는 것만으로도 피톤치드를 온몸으로 흡수하는 힐링 장소로 손꼽힌다.

사진 = 한국관광공사(PNR 강은선 과장)

잘 정비된 숲길은 경사가 완만하고, ‘무장애 나눔길’이 1km가량 조성되어 있어 유모차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이들도 편하게 숲을 즐길 수 있다. 아이들과 함께 걷거나, 조용히 혼자만의 산책을 하기에도 좋다.

사진 = 한국관광공사(PNR 강은선 과장)

숲 곳곳에는 다양한 체험 공간이 마련돼 있다. 잣향기 목공방에서는 나무를 이용한 소품 만들기를, 힐링센터에선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고, 축령백림관과 화전민마을에서는 숲의 역사와 문화를 배울 수 있다. 아이들을 위한 자연놀이터도 조성되어 있어 가족 나들이객에게도 인기가 높다.

사진 = 한국관광공사(PNR 강은선 과장)

물가두기 사방댐 주변은 포토존으로도 유명하며, 햇빛 사이로 스며드는 잣나무 그림자 아래 벤치에 앉아 쉬어가는 시간은 숲속의 정적을 온전히 느끼게 해준다. 저렴한 입장료에 비해 다양한 볼거리와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당일치기 나들이 코스로도 적합하다.

사진 = 한국관광공사(PNR 강은선 과장)
[방문 정보]
- 위치: 경기도 가평군 상면 축령로 289-146

- 이용시간: 하절기 09:00~18:00 / 동절기 09:00~17:00

- 휴일: 매주 월요일

- 입장료: 일반 1,000원 / 청소년·군인 600원 / 어린이 300원

- 주차: 가능

- 편의시설: 장애인 주차장(3대), 장애인 화장실, 수유실, 시각장애인 안내 요원 상주

숲길을 따라 천천히 걷다 보면 몸과 마음이 환해지는 순간을 만난다. 잣나무 향으로 가득한 가평의 숲에서 일상에 쉼표 하나를 찍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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