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단종된 스팅어의 전기차 후속 모델 개발을 재개한 것으로 확인됐다. 코드명 'GT1'으로 불리는 이 고성능 전기 GT 세단은 2027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이 진행 중이며, 스팅어의 정신을 이어받는 프리미엄 전기 플래그십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603마력에 700km 주행거리의 고성능 전기 GT
GT1 프로젝트는 한때 취소됐다가 최근 다시 개발이 재개된 것으로 알려졌다. 2023년 4월 ET뉴스는 기아가 SUV 중심의 라인업에서 벗어나 두 대의 세련된 승용 전기차를 개발 중이라고 보도했으며, 이 중 하나가 스팅어의 후속작으로 계획된 GT1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6월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이 차량의 전장은 약 4.99m(5미터)에 달하며, 최고 성능 버전에서는 듀얼 모터 파워트레인을 탑재해 최대 603마력의 출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아이오닉 5N이나 BMW i5 오너들과 견줄 수 있는 압도적인 성능으로, 한 번 충전으로 700km까지 주행 가능한 우수한 주행거리까지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

초고속 충전과 첨단 디스플레이 기술 적용
GT1은 최신 전기차 기술을 대거 적용할 전망이다. 2 kWh 용량의 셀투패키지(Cell-to-Pack) 배터리 기술을 채용해 20분 만에 초고속 충전이 가능하고, 30인치 크기의 플로팅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현재 시장에 출시된 전기차들과 확실한 차별점을 갖춘 프리미엄 사양이다.
개발 중단과 재개의 배경
GT1 프로젝트는 2024년 5월 기아가 사업성 부족을 이유로 개발을 중단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바 있다. 그러나 최근 모터스제이슨의 보도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가 다시 살아난 것으로 확인됐다. 새롭게 개발되는 차량은 113.2 kWh 배터리를 탑재하는 셀-투-바디 구조를 채용해 효율성과 성능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아는 2022년 단종된 스팅어의 명맥을 이어갈 전기차 GT 모델에 약 8천만 원대의 가격을 책정하고, 2027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GT1은 고급 승용차 시장에서 기아의 위상을 한층 높이고, 전기차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전략적 모델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브랜드 이미지 제고 효과 기대
업계 전문가들은 스팅어가 우수한 가성비와 미국 시장에서의 선도적인 보증 서비스로 기억된다고 평가한다. 비록 퍼포먼스 쿠페는 기아의 판매량에 큰 기여를 하지는 못했지만, 고객들이 기아 브랜드의 디자인과 엔지니어링 전문성을 인식하는 방식에는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만약 스팅어 전기차가 기존과 같이 뛰어난 가성비로 복귀한다면, BMW i5와 곧 출시될 메르세데스 E클래스 일렉트릭과의 비교를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아의 GT1 프로젝트가 실제로 양산까지 이어질지는 아직 불확실하지만, 기아가 고성능 전기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려는 의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신호로 해석된다. 2027년 출시를 목표로 하는 만큼, 향후 2년간 이 프로젝트의 진행 상황이 자동차 업계의 주요 관심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Copyright © 저작권 보호를 받는 본 콘텐츠는 카카오의 운영지침을 준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