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살때 비밀 결혼, 이혼 후 7년만에 부모님 만나게 된 탑연예인

2004년, CF로 연예계에 입문했으나 후속 활동이 없었습니다. 3년 후 MBC 드라마 '태왕사신기'에서 새오/수지니 역을 맡으며 공식적으로 데뷔했습니다. 큰 배역임에도 신인답지 않은 연기력으로 호평을 받았습니다.

2007년 드라마 '태왕사신기'에 등장한 이지아는 그야말로 혜성같이 나타난 신인이었습니다. 모델이나 단역 활동 경험이 알려지지 않은 상황에서 단번에 공중파 드라마의 주조연급으로 캐스팅된 데다 무려 한류스타 배용준의 상대역이었기 때문에 대중들의 궁금증이 컸습니다.

하지만 FBI보다 유능하다는 네티즌 수사대들은 이지아의 과거 행적을 전혀 찾지 못했고 흔한 졸업사진 한 장 없는 이지아를 두고 외계인설이 돌 정도였습니다. 워낙 자료가 없다 보니 막연히 해외에서 오래 생활한 것 아니냐는 추측만 제기되었는데, 2011년 데뷔 5년 차에 이지아의 미국 생활에 대한 비밀이 밝혀졌습니다.

16살이던 1993년 미국에 있는 친언니에게 가서 유학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미국에 도착한 지 얼마 되지 않아 LA한인위문 공연장에서 친언니 소개를 통해 서태지를 처음 만나게 되었습니다.

당시 서태지는 22살, 이지아는 16살에 불과한 어린 나이었지만 두 사람은 서로에게 호감을 가지면서 연인으로 발전했고, 1996년 서태지가 한국 가요계를 은퇴하고 미국에 자리를 잡으면서 보다 진지한 관계로 발전했습니다. 두 사람은 이지아가 성인이 된 직후인 1997년 10월 라스베이거스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혼인신고까지 마치며 정식 부부가 되었습니다.

데뷔 후 첫 토크쇼에 출연한 배우 이지아는 그동안 한 번도 말하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털어놓는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이지아는 "16살 때 LA 한인 공연에 왔었던 그분(서태지)을 처음 만났다"라며 서태지와의 첫 만남에 대해 털어놨습니다.

이어 이지아는 "부모님께 정말 큰 불효를 저질렀다. 누구에게도 알리면 안 됐기에 7년간 가족과도 연락하지 않았다. 7년 후에야 부모님을 찾아뵈었다. 그땐 상황이 그렇게 됐다"며 "돌아온 저를 부모님은 그저 빈 눈으로 쳐다보기만 하셨다. 내 남동생은 누나가 외계인에게 납치된 줄 알았다고 하더라"고 말했습니다.

이지아는 "온 국민이 아는 분과 함께 숨는 것은 쉽게 추측할 수 있는 수위의 노력이 아니다. 인내도 많이 했고 포기도 많이 했다. 제가 선택한 사랑은 산에서 내려온 다람쥐한테 조차도 들켜서는 안 되는 것이었다. 더 이상 혼자일 수 없이 혼자였다. 정상적이지 않은 삶을 산 것은 그분이 그리 원했기 때문이다. 무모할 만큼 순수하고 무지했다. 그게 사랑을 지키는 방법인 줄 알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MC 이경규는 "그 사랑에 모든 걸 올인할 만큼 좋았냐"라고 질문했고, 이지아는 "저는 로미오와 줄리엣이 한 살만 더 많았어도 그런 비극적인 결말은 없었을 것이다"라며 "짐작이라는 것을 할 수 있는 수위의 삶이 아니었다. 그런 대가를 전혀 몰랐다"라고 밝혔습니다.

배우 이지아로 우뚝 선 그는 2020년 김순옥 작가의 SBS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의 심수련 역으로 복귀하면서 드라마의 대박과 함께, 연기에 대한 호평이 나왔고 2020 SBS 연기대상에서 12년 만에 중장 편 드라마 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 수상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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