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3분기 실적 감소 전망…밸류업 동참 서둘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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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증권이 SK㈜를 향해 "밸류업에 동참해야 한다"고 지적하면서 목표주가를 21만원에서 20만원으로 낮췄다.
SK㈜의 핵심 자회사 외형 감소와 실적 하락 등으로 3분기 실적도 상반기보다 저조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7일 "SK㈜의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8% 감소한 31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34.4% 감소한 1조7000억원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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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환원 확대·건전성 제고 등 밸류업 필요" 제언
흥국증권이 SK㈜를 향해 "밸류업에 동참해야 한다"고 지적하면서 목표주가를 21만원에서 20만원으로 낮췄다. SK㈜의 핵심 자회사 외형 감소와 실적 하락 등으로 3분기 실적도 상반기보다 저조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7일 "SK㈜의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8% 감소한 31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34.4% 감소한 1조7000억원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SK텔레콤과 SK스퀘어의 호조에도 다른 자회사의 외형 감소와 실적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SK이노베이션은 국제 유가 하락에 따라 정제 마진이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배터리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이 지속이 지속되면서 배터리 부문 영업손실도 점쳤다.
SK E&S는 전력도매가격(SMP, 발전사업자가 한전 판매하는 전력 요금) 하락에 따른 마진 축소를 예상했다. SKC도 영업 손실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으며, 렌터카 사업부문을 매각한 SK네트웍스는 회사 외형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봤다.
박 연구원은 최근 SK㈜ 주가가 반등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최근 주가 반등에도 12개월 선행 기준 주가수익비율(PER)과 주가순자산비율(PBE)은 각각 5.1배, 0.5배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주환원 확대와 재무 건전성 제고 등을 서두를 것을 조언했다. 박 연구원은 "4분기 중 밸류업 프로그램을 통해 주주 환원 확대와 성장 동력 확보 등에 보다 구체적인 기업 가치 제고 계획을 밝힐 필요가 있다"면서 "선택과 집중을 통한 재무 건전성 제고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송재민 (makmin@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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