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을 장식할 마지막 꽃 여행”… 오뉴월, 예쁜 꽃 보러 꼭 가볼만한 여행지 명소 4곳

낮과 밤, 다른 매력으로 즐기는 정원이 있다?
출처 : 한국관광공사 (퍼스트가든 봄꽃축제 – 블루밍가든 2020)

가정의 달이었던 5월이 가고 곧 찔듯한 6월이 온다. 한 해의 반이 지났다는 생각이 들며 왠지 모르게 싱숭생숭할 시기다.

이럴 때, 5월을 장식할 마지막 꽃놀이를 즐기러 떠나보는 건 어떨까. 무료 혹은 무료에 가까운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온 가족이 화목하게 여행을 떠나기에도 좋다.

다채로운 봄꽃, 메밀꽃, 수국 등을 볼 수 있는 축제로 떠나보자.

웨이뷰 메밀꽃 축제

제주도에 거주 중이거나 제주여행을 앞두고 있다면 놓치지 말아야 할 축제가 있다.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5월 15일부터 6월 30일까지 웨이뷰에서 열리는 메밀꽃 축제다. 또한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웨이뷰’는 제주시 한림읍에 위치한 프리미엄 베이커리 카페로, 맛있는 음료와 베이커리를 판다. 모든 식재료를 제주 농장에서 제공받아 안전한 먹거리를 누릴 수 있다.

특히 축제 기간에는 이색적인 메밀꽃 관련 음료와 빵을 판다고 하니 축제기간에 방문해 먹어보자.

카페는 지상 1•2층, 루프탑까지 총 3층으로 운영되며 전층에서 비양도, 협재바다가 보이는 오션뷰와 하얀 메밀꽃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제주도 메밀꽃)

이 축제에서는 메밀꽃 관람 및 사진촬영, 플리마켓, 메밀꽃 관련 음식을 먹는 등 메밀꽃과 관련한 다양한 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또한 귀여운 제주도 소품도 살 수 있다.

퍼스트가든 봄꽃축제

4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파주시 퍼스트가든에서 봄꽃축제를 진행한다.

출처 : 퍼스트가든 (자수화단)

퍼스트가든은 2017년에 개장한 2만 평 부지의 대규모 복합 문화 시설이다. 20여 개의 테마를 가진 정원과 더불어 레스토랑•놀이시설•웨딩홀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마련돼 있다.

그 외에도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놀이시설 ‘아이노리’와 다양한 종류의 동물에게 먹이 주기 체험을 할 수 있는 동물농장이 있어 온 가족이 방문하기에 좋다.

더불어 ‘애견놀이터’가 있어 반려인과 반려동물이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천연암반수 수영장, 잔디 운동장, 샤워장(샤워장 및 드라이어 이용은 오픈 기념 무료 운영 중) 등이 준비돼 있다.

출처 : 퍼스트가든 (벽천분수)

해당 축제의 기간이 임박해 있으니 빠르게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다만, 킥보드, 유아용 전동차, 자전거, RC카 등의 반입이 안전상의 이유로 불가하다.

별빛이 흐르는 정원

퍼스트가든 봄꽃축제를 갔다면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별빛이 흐르는 정원’을 놓치지 말자.

출처 : 퍼스트가든 (자수화단 야경)

화려한 조명으로 장식한 2만 평 규모의 별빛축제를 연중무휴로 관람할 수 있다.

밝은 낮의 정원과는 또 다른 매력의 정원을 즐길 수 있다. 반짝이는 로즈가든, 토스카나 광장, 자수화단 등이 동화 속 풍경처럼 느껴진다. 또한 작년에 비해 조명이 더 추가되어 화려함이 극대화되었다고 한다.

더불어 이곳에서는 무더위에도 시원하게 정원을 즐길 수 있도록 무더위 쉼터를 제공한다. 낮에는 안락한 정원을 즐기고 밤에는 황홀한 야경까지 보며 알찬 관람을 해보는 건 어떨까.

유구 색동수국정원 꽃축제

5월의 꽃을 만끽했다면 6월에는 수국이 주인공이다. 오는 6월 14일부터 16일까지 충남 공주시 유구읍에서 ‘유구 색동수국정원 꽃축제’가 열린다.

출처 : 공주 문화관광 (유구 색동수국정원 꽃축제)

유구 색동수국정원은 대표적인 수국 명소로 약 22종, 16000본의 수국이 식재 돼있다. 수국을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을 뿐 아니라 그저 걷기에도 좋다.

올해로 3회를 맞이하는 이 축제는 무료로 즐길 수 있으며 다양한 품종의 알록달록한 수국을 볼 수 있다. 중간중간 포토존이 있으니 예쁜 사진을 남기자.

또한 개막행사, 가요제, 토크콘서트와 10종의 수국 관련 체험 프로그램이 있어 수국의 향기와 동시에 즐거운 추억을 선사한다. 더운 여름에 피는 수국은 6월에 피기 시작해 8월 중순까지 여유롭게 감상할 수 있다. 우리를 기다려주는 탐스러운 수국을 만나러 유구읍으로 떠나보자.

오뉴월을 알차게 마무리할 수 있는 나들이 명소로 가 색색의 꽃을 눈에 담아보자. 가정의 달을 마무리하는 의미에서 온 가족이 다 함께 떠나도 좋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