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뭘 먹어도 속이 쓰리네”⋯ 위장이 아플때 먹으면 좋은 음식 4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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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이 쓰리고 더부룩하거나 메스꺼우면 어떤 음식을 먹어야 할지 고민하게 된다. 위염이 생기면 위 안쪽을 감싸는 점막이 예민해져 맵고 짠 음식이나 술에 쉽게 자극받을 수 있어서다.
삶은 감자를 으깨 조금씩 먹으면 딱딱하거나 기름진 음식을 먹을 때보다 위에 부담을 덜 줄 수 있다.
반면 감자를 튀기거나 버터나 치즈를 넣으면 지방 함량이 높아져 음식이 위에 오래 머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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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이 쓰리고 더부룩하거나 메스꺼우면 어떤 음식을 먹어야 할지 고민하게 된다. 위염이 생기면 위 안쪽을 감싸는 점막이 예민해져 맵고 짠 음식이나 술에 쉽게 자극받을 수 있어서다. 지방이 많은 음식은 위에 오래 머물러 더부룩함과 속쓰림을 심하게 만들기도 한다.
대한소화기학회는 위염이 있을 때 부드럽고 지방이 적은 음식을 조금씩 규칙적으로 먹고 술과 기름지거나 짠 음식, 과식은 피하도록 안내한다. 속이 불편할 때 비교적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식품을 알아본다.
삶거나 찐 감자, 기름 없이 부드럽게
감자는 기름을 넣지 않고 삶거나 찌면 지방이 적고, 푹 익힐수록 부드러워진다. 삶은 감자를 으깨 조금씩 먹으면 딱딱하거나 기름진 음식을 먹을 때보다 위에 부담을 덜 줄 수 있다. 속이 불편해 식사량이 줄었을 때 탄수화물을 통해 필요한 에너지를 보충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반면 감자를 튀기거나 버터나 치즈를 넣으면 지방 함량이 높아져 음식이 위에 오래 머물 수 있다. 감자튀김보다 삶거나 찐 감자를 선택하고 소금과 매운 양념도 적게 넣는 것이 좋다.
익힌 양배추, 생으로 먹을 때보다 편해

양배추는 위장에 좋다고 알려진 대표적인 음식이다. 국제학술지 《캘리포니아 메디신(California Medicine)》에 실린 연구에서 위·십이지장궤양 환자 13명에게 생양배추즙을 마시게 했더니 궤양 부위가 평균 7.3~10.4일 만에 아문 것으로 관찰됐다. 연구진은 양배추에 들어 있는 항궤양 성분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에 주목했다. 참여자가 적어서 양배추의 치료 효과를 단정할 수는 없지만, 부드럽게 익힌 양배추를 적당량 먹는 것은 위에 부담이 적은 식단을 구성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속이 예민할 때는 생으로 먹는 것보다 찌거나 삶는 것이 좋다. 열을 가하면 질긴 조직이 부드러워져 씹고 소화하기 편해진다. 다만 식이섬유가 장에서 발효되면 가스가 생길 수 있으므로 평소 복부팽만이 심한 사람은 적은 양부터 먹을 것을 권장한다.
노랗게 익은 바나나, 자극적인 간식 대신

바나나는 익을수록 전분이 당으로 바뀌어 단맛이 강해지고 과육은 부드러워진다. 속이 예민할 때는 껍질이 전체적으로 노랗고 과육이 부드럽지만 지나치게 물렁하지 않은 바나나가 먹기 편하다. 지방이 적고 별도의 기름이나 양념 없이 먹을 수 있어 과자나 초콜릿, 맵고 짠 간식 대신 고르면 위의 부담을 덜 수 있다.
껍질에 갈색 반점이 조금 생기는 것은 자연스러운 숙성 과정으로 먹어도 괜찮다. 다만 갈색 반점이 넓게 퍼지고 과육이 지나치게 물러졌다면 전분이 당으로 더 많이 바뀐 상태다. 혈당을 관리해야 하거나 바나나를 먹은 뒤 가스가 차고 더부룩해지는 사람은 한꺼번에 많이 먹지 말고 반 개 정도부터 먹으며 몸의 반응을 살피는 것이 좋다.
데친 두부, 기름 적게 쓰는 단백질 식품
두부는 속이 불편할 때 부드럽게 단백질을 보충하기 좋은 식품이다. 기름진 고기나 튀김 대신 두부를 선택하면 지방 섭취를 줄이면서 식물성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다.
두부도 기름에 부치기보다 따뜻한 물에 데치면 조리 과정에서 더해지는 지방을 줄일 수 있다. 간장과 고춧가루, 김치를 많이 곁들이기보다 간을 약하게 하고 조금씩 먹는 것이 좋다. 음식을 바꿔도 속쓰림이 계속되거나 검은 변, 체중 감소, 심한 복통이 나타난다면 진료를 받아 원인을 확인해야 한다.
박서정 인턴 기자 (seojeong0203@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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