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만들어 줄게”…4세 여아 부모 앞에서 ‘성폭행’ 러군, 어떻게 그런 짓을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boyondal@mk.co.kr) 2023. 3. 18.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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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 여아와 임산부 등을 끔찍하게 성폭행한 러시아 군인들에 대한 우크라이나 검찰의 조사 결과가 나왔다. [사진출처 = 로이터]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군이 4세 여아와 임산부 등을 끔찍하게 성폭행한 러시아군의 근황이 공개됐다고 로이터통신이 최근 전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러시아군 소속 저격수 2명은 지난해 3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인근 지역의 한 가정집에서 성범죄를 저질렀다.

지난해 2월 24일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북·서·남 세 방향으로 일제히 침공했으며 이들 저격수는 북쪽에서 키이우를 점령하기 위해 내려온 러시아군 소속 군인이다.

이들은 가정집에 있던 부부를 공격한 뒤 부모가 보는 앞에서 4세 여아를 성폭행했다.

이같은 사실을 알린 우크라이나 검찰 측은 “가해자 중 한명은 피해 여아에게 끔찍한 범죄를 저지르기 전 ‘여자로 만들어 주겠다’고 말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4세 여아뿐 아니라 아이의 엄마와 이웃 노부부 그리고 다른 이웃인 임산부 여성, 15세와 17세 미성년자 등도 모두 성폭행했다.

검찰 측은 “이들이 총으로 위협해 4개 주택에 살던 민간인들을 한 곳으로 끌고 온 후 차례대로 성폭행 했다”고 비판했다.

가해 러시아군인 두 명은 각각 32세와 28세의 저격수다. 이중 32세 군인은 전투 중 전사했으며, 28세 군인은 현재 러시아로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로이터통신이 연락을 취했을 때 가족들은 그가 사망했다고 했지만 이같은 주장이 사실인지는 확인이 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검찰은 “피해자들은 현재 모두 생존해있으며, 심리 및 의료 지원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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