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삼 영천시장 후보 “탄약창 부지에 K-방산 클러스터 조성”
LIG넥스원·한화에어로 협력망 유치…일자리 3000개 목표

김병삼 영천시장 후보가 영천 산업지형을 제조 중심도시에서 미래 방산산업 중심으로 재편하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18일 김 후보는 영천시청 브리핑룸에서 '탄약창 부지 K-방산 산업단지 조성 계획' 공약을 발표하고 군사시설 부지를 첨단 방위산업 거점으로 전환해 영천을 대한민국 대표 K-방산 중심도시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남부동 일원 제2탄약창 1지역 일부 약 24만 평 부지를 활용해 연구개발(R&D), 실증시험, 생산, 수출 기능을 집약한 통합형 방산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군사시설 보호구역 해제 예정 부지를 기반으로 기존 규제의 상징이었던 군사시설을 미래 전략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것이다.
이날 김 후보는 "대한민국 방위산업은 세계적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지방도시 역시 국가 전략산업 중심으로 산업구조를 바꿔야 할 시점"이라며 "영천이 보유한 군사·산업 인프라를 활용하면 충분히 K-방산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군사시설이 산업이 되고 규제가 성장동력이 되는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우선 국방기술 연구소와 산학연 공동연구센터, AI·드론 기반 연구시설 등을 유치해 첨단 국방기술 개발 거점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또 방산 부품과 드론, 로봇, 정밀기계 생산시설을 집적화해 첨단 제조산업 기반을 구축하고 영천의 자동차부품·기계산업 기반을 활용해 기존 제조기업들의 방산산업 전환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여기에 무인체계 테스트베드와 드론 시험비행 구역, 인증·평가시설 등을 조성해 연구와 생산, 시험·검증이 동시에 가능한 전국 단위 실증형 방산 클러스터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김 후보는 중소·중견 방산기업과 드론·로봇·AI 기반 무인체계 기업을 집중 유치하고 지역 자동차·기계기업의 방산산업 전환 지원도 밝혔다.
아울러 LIG넥스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등 국내 주요 방산기업 협력망 일부를 영천으로 유치해 국가 방산 공급망의 핵심 거점도시로 성장시키겠다는 청사진도 내놨다.
사업은 오는 2026년부터 군사시설 보호구역 해제 협의, 용도 변경 절차 등을 진행한 뒤 산업단지 지정과 기반시설 설계를 거쳐 본격적인 기업 유치와 단지 조성 등 단계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총사업비는 약 7000억 원 규모로, 국비와 지방비, 민간 투자를 결합한 SPC 방식 개발을 검토하고 있다.
김 후보는 이번 사업을 통해 방산기업 유치와 일자리 3000개 이상 창출을 목표로 제시했다.
또한 영천의 산업구조를 기존 제조업 중심에서 첨단 미래산업 중심으로 전환하고 청년 일자리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