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실적, 주가가 못따라가네”…SK하이닉스 목표주가 280만원으로 또 상향

최종일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choi.jongil@mk.co.kr) 2026. 5. 12.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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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12일 SK하이닉스에 대해 실적 전망치의 상향 속도가 주가 상승 속도를 앞서고 있다며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 목표주가를 기존 200만원에서 280만원으로 높였다.

KB증권은 올해 메모리 가격의 상향(전년 동기 대비 디램 194%, 낸드 217%)을 반영해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270조원, 418조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에 메모리 가격 상승 속도와 실적 개선 추세는 주가 상승 속도를 앞서는 흐름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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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KB증권은 12일 SK하이닉스에 대해 실적 전망치의 상향 속도가 주가 상승 속도를 앞서고 있다며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 목표주가를 기존 200만원에서 280만원으로 높였다.

KB증권은 올해 메모리 가격의 상향(전년 동기 대비 디램 194%, 낸드 217%)을 반영해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270조원, 418조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메모리 가격 상승 기조와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서버 디램과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수요 급증세가 이어진다고 봤다. 오는 2027년 이후에도 장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짚었다.

또 스스로 판단하고 실행하는 에이전틱 AI와 온디바이스 AI 시장이 개화 초기에 불과한 가운데, 휴머노이드 로봇과 자율주행 등 피지컬 AI 시장은 아직 열리지도 않았다고 분석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7배 급증한 67조원으로 추정,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대했다. 올해 고객사들의 수요 전망을 감안하면 내년 메모리 공급은 올해보다 더 타이트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메모리 가격 상승 속도와 실적 개선 추세는 주가 상승 속도를 앞서는 흐름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봤다.

KB증권은 신규 메모리 생산 라인의 본격 가동시점이 내년 이후 예정돼 있다는 점을 보면, 적어도 내년까지 메모리 수요가 공급을 상회해 사실상 메모리 공급 제로 시대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향후 AI 시장은 클라우드 중심의 서버 AI를 넘어 온디바이스 AI와 피지컬 AI로 확장, 훨씬 더 폭 넓은 성장 경로를 만들어갈 것으로 봤다. AI 3.0 시대의 핵심 축이 될 휴머노이드 로봇 중심의 피지컬 AI 시장은 2028년부터 본격적인 개화가 예상돼서다. 시각·언어·행동이 결합된 VLM 모델과 다양한 엣지 디바이스, 지연 없는 실시간 추론은 필수적이라고 봤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향후 AI 인프라 구조에서 메모리 반도체는 단순 부품이 아니”라며 “전체 AI 시스템의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경쟁력으로 재평가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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