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반도체주 열풍 지속”..코스피 2800선 돌파할까


[파이낸셜뉴스] 코스피시장은 4월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반도체를 포함한 자동차 등 수출주에 대한 투자 관심도 유효할 것으로 예상된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제시한 4월 코스피지수 저점은 2600, 고점은 2850이다. 지난 3월 29일 장 마감기준 코스피는 2746.63이다.
지수밴드를 제시한 증권사 모두 4월 중 2800선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투자증권과 KB증권의 예상 밴드는 2650~2850이며 신한투자증권은 2600~2850이다. 삼성증권은 코스피 2·4분기 등락 범위로 2600~2900을 제시했다.
전략 투자 업종은 반도체가 지목됐다. 한국투자증권 김대준 연구원은 “4월 증시 대응을 위해 코스피지수보다 더 올라갈 수 있는 업종에 집중해야 한다”면서 “한국 수출의 회복 과정에서 반도체 부상이 눈에 띄고 제품가격과 수요증가로 이익 개선세가 명확해 주가가 상승할 여지가 크다”고 전망했다. 이어 “자동차도 수출 회복에 따른 실적개선을 기대할 수 있는 종목”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증권도 주요 섹터로 반도체, 에너지, IT가전, 조선에 주목했다. 삼성증권 유승민 연구원은 “오는 5월 기업 밸류업 가이드라인 발표를 전후해 정책 기대에 의존했던 주식시장 동반 랠리 지속보다 기업별로 선별되는 양상이 예상된다”며 “이에 해당되는 섹터 관련 최우선주(톱10)는 SK하이닉스, HD현대일렉트릭, HD현대중공업 등이 포함된다”고 전했다. 또 “자기자본이익률(ROE) 개선 종목으로 기아, 삼성전기, 금융주가 해당한다”고 덧붙였다.
정부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은 외국인 투자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상상인증권 김용구 연구원은 “올해 1·4분기 실적주가 저PBR(주가순자산비율)주 러시의 바톤을 이어받아 종목 간 순환매 흐름을 주도할 전망”이라며 “특히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관련 중장기적 기대는 주가 및 밸류에이션 하방 지지력 및 외국인 수급 강화로 확산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어 “글로벌 주도주 AI의 지배력과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연결고리로 한 한국 반도체 밸류체인의 중장기적 가능성이 재확인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즉 코스피 지수 방향성은 아래가 아닌 위로 향하고 있는 만큼, 주식비중 확대 전략이 유효하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다만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은 4월 10일 총선이 변수다. KB증권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4분의 3은 입법부(국회) 소관”이라며 “증권거래세 인하 등 세제 개편과 이사회 책임 강화 및 상속세 개선 등과 관련된 상법·자본시장법 개정 등은 여야 의견조율을 기대해 보아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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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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