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제일 커서 기네스북 올랐다는 김포 카페

”카페인지 백화점인지 말로 설명이 안된다”

경기 김포시 감정동에 있는 '포지티브스페이스 566'는 세계에서 제일 큰 카페로 기네스북에 오른 곳이다. 연면적만 무려 1만1900㎡ (3600평)으로 지하 1층과 지상 5층으로 이뤄져 있다.

거대한 쇼핑몰을 연상케 하는 건물에 들어서면 화려한 샹들리에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4개층이 한 눈에 들어오는 높은 천장 구조 덕분에 압도적인 공간감을 실감할 수 있다.

자리 고르느라 선택장애 올 정도

카페 규모가 어마어마한 만큼 내부에는 다양한 공간이 있다. 1층에는 카페를 비롯해 주얼리샵과 가방 매장, 와인 아울렛이 있다. 2층과 3층에는 자유롭게 앉을 수 있는 편안한 소파 좌석과 각종 행사가 가능한 연회 공간이 있고, 4층은 거울로 둘러싸인 미러룸과 온도 조절이 가능한 좌식형 공간 등으로 구성됐다. 또한 매장 내부에는 아이들을 위한 실내놀이터와 영화관도 있다. 전체 좌석 수는 2190석에 달한다.

곳곳이 포토존으로 층마다 콘셉트도 다르다. 다채로운 의자와 테이블을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시간이 훌쩍 간다. 이렇다보니 “음식보다 자리를 고르느라 선택장애가 올 정도”라는 리뷰도 달린다. 마치 가구 매장에 온 듯한 분위기로 다양한 인테리어를 감상할 수 있다.

공사비만 천억

다소 아쉬운 점은 가격으로 일반 카페에 비해 다소 비싼 편이다. 아메리카노는 6800원, 카페라떼는 7500원에 판매하고 있다. 하지만 카페 규모와 화려한 인테리어를 고려하면 감안할만한 수준이라는 평이 주를 이룬다. 카페를 짓는 데 공사비만 1000억원이 든 것으로 전해졌다.

포지티브스페이스 566 대표는 "한국에도 이 정도의 카페가 하나쯤 있어야 하겠다는 생각에 문을 열었다"며 "기네스북 등재로 김포에 새로운 랜드마크를 하나 선사했다는 기쁨이 크다"고 말했다.

위치 : 경기 김포시 검단로 910 포지티브 스페이스566
영업시간 : 매일 10:00-22:00 (라스트오더 21:00)
메뉴 : 아메리카노 6800원, 카페라떼 7500원, 명란크림파스타 2만 2000원, 채끝 로제파스타 2만 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