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식이나 폭식한 다음날, 체중을 측정했을 때 2kg나 확 늘었다면, 행동에 대한 자책감과 후회감으로 이어지기 마련입니다.
그 동안 열심히 다이어트 식단과 운동 등 관리를 잘해왔던 당신이,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다면, 꼭 필독 해주시기 바래요!
여러분! 하루 만에 늘어난 체중 때문에, 너무 슬픔에 빠지지는 마세요.
갑작스럽게 늘어난 체중은 체지방량이 아닐 확률도 높으니까요!

전날 자극적이거나 짜게 먹은 음식들로 인해 뭔가 몸이 붓는 듯한 느낌, 바로 "부종"일 가능성도 높답니다.
우리 몸에 염분이 높아지면, 물을 찾게 되고, 이에 따라 수분도 몸에 과도하게 축적되어 체중이 일시적으로 증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체중이 증가한 다른 이유로 "글리코겐"을 생각해 볼 수 있는데요.
탄수화물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포도당이 간이나 근육에 글리코겐 형태로 저장되는데요.일시적으로 과식한 다음 날에는 지방에 앞서 글리코겐이 먼저 충전됩니다.
여기서 알아야 할 사실은, 글리코겐은 대체로, 1g이 근육에 저장되기 위해서는 3g의 물이 필요한데, 보통의 성인 남성의 경우 글리코겐은 500g에 수분 1.5kg 정도까지 합쳐 약 2kg가 된다고 합니다.
이제 체중이 2kg 정도가 증가하는 메커니즘을 아시겠죠?
이럴 때는, 평소보다 저칼로리로 식사하고, 고강도 운동을 병행해보시길 바래요!
그러면, 저장된 글리코겐은 우리 몸에 혈당 유지와 운동 에너지원으로 소진되고, 함께 저장된 이 물이 소변으로 빠져 나오기 때문에 체중도 감량되고, 붓기 또한 빠질 거예요.
그렇다면, 과식후 식사관리와 운동을 어떻게 해야 몸무게를 되돌릴 수 있는지, 3가지 팁을 드릴게요!

1. 충분한 양의 물을 섭취하고, 가볍게 공복 상태로 운동하세요!
걷기나 달리기, 계단 오르기 등 땀이 날 정도의 강도있는 운동을 통해 몸속의 독소와 노폐물을 배출시켜주세요.
2. 맵고 짠 야식을 많이 먹었다면, 나트륨 배출이 시급해요.

칼륨은 나트륨을 배출하는 작용이 있어서, 부종을 개선하는데 효과가 있어요. 일주일 정도는 한 끼 저녁으로 샐러드를 섭취해주시면 좋아요.
3. 탄수화물 섭취는 줄이고, 단백질 섭취를 중점적으로 드세요!

바나나, 고구마, 채소 등 칼륨이 많이 함유된 식품을 섭취하세요!
밥, 떡, 빵 등의 탄수화물 비율을 줄이고, 닭 가슴살, 계란, 두부 등 단백질 섭취를 늘려 주세요. 그러면, 저장되었던 글리코겐을 끌어다가 에너지원으로 사용할 수 있답니다.
절대 단식은 추천드리지 않으며, 3끼를 가볍게 먹되 저녁밥의 경우 밥을 빼고, 샐러드로 드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과식이나 폭식한 이후부터 일주일 정도까지는 위에 나온 3가지 항목들을 명심하고 잘 지킨다면, 2kg은 충분히 감량하실 수 있어요!
지금까지 감량을 잘해 왔듯이, 잠깐의 이벤트였다고 생각하고, 평소 스타일대로 관리해 주시면 체중도 원래대로 돌아올 거예요.
또한, 식욕을 잠재우기 위해 충분한 수면과 규칙적인 생활도 해주시는 것도 잊지 마시고요!
하루 이틀 과식했다고 다이어트를 실패하는 건 아니니, 다이어트 도중에 절대 포기하지 마시고, 원하는 체중까지 감량 잘 이어나가 보도록 해요.
글 제공: 다이어트신 칼럼니스트, 정은아 영양사 (불펌 및 도용금지)
